더비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파이로’의 <루이지애나 더비> 우승 장면
루이지애나 더비에서 3마신차 낙승 2연승 가도 “우승후보 1순위”
라이벌 ‘워패스’, 탬파베이 더비(GⅡ) 절대적 인기 불구 최하위 수모

“5월의 랠리 대혼전 예고!”
5월8일로 예정된 美삼관경주의 첫 관문 2008 켄터키더비를 앞두고 북미를 대표하는 3세마간의 박빙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가 열리는 5월까지 35개의 크고작은 3세마 경주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치러진 대회의 결과만을 놓고 볼때, 올해 3관경주의 윤곽을 점치기란 결코 쉽지 않을 듯 보인다.
21일 현재 북미에서 열린 21개의 3세마 경주 결과 2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는 단 2두에 불과하다. 출전주기를 고려하더라도 예년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는 3세마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그 가운데 2개의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파이로’(Pyro)는 단연 발군이다. 지난해 단 한번의 우승경력도 없었던 ‘파이로’는 2월에 열린 와 최근 에서 연이은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안정된 전력을 구가하고 있다. 와 우승마 ‘조지 보이’(Georgie Boy)도 만만찮은 기세다. 우승한 2개 대회가 모두 GⅡ급 이었다는 점에서 내용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반면 우승후보 1순위 ‘파이로’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던 ‘워 패스’(War Pass)가 지난 15일 에 출전, 절대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최하위를 당하는 수모를 당해 한풀 꺾인 모양새다.
하지만 오는 29일 총상금 1백만불의 를 시작으로 ,등 에 버금가는 GⅠ급 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경주는 “프레-더비”로 불릴 만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란 점에서 3세 최강간의 맞대결을 기대할만 하다.
한편, 를 앞두고 매년 실시해온 사전투표에서, 2차투표(3.10-3.12)결과 예상대로 ‘파이로’가 우승확률 “4-1”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워 패스’가 박빙의 차이(우승확률 “9-2”)로 2위에, ‘데니스 어브 코크’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마지막 3차 투표는 오는 4.1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해 우승마 ‘스트리트 센스’는 3차 사전투표 최종결과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서석훈 편집국장 ranade@krj.co.kr


대회일 대회명 경주거리 총상금
3.22 레인즈앤드 스테익스(GⅡ) 1800M $500,000
3.29 플로리다 더비(GⅠ) 1800M $1,000,000
4.5 산타아니타 더비(GⅠ) 1800M $750,000
4.5 우드 메모리얼(GⅠ) 1800M $750,000
4.5 일리노이 더비(GⅡ) 1800M $500,000
4.12 도요타 블루그래스(GⅠ) 1800M $750,000
4.12 알캔사스 더비(GⅡ) 1800M $1,000,000
4.12 홀리불 스테익스(GⅢ) 1900M $150,000
4.19 쿨모어 렉싱턴(GⅡ) 1700M $325,000
4.26 위더스 스테익스(GⅢ) 1600M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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