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lot
총상금 125만 파운드 놓고 유럽 3세 최강 가려
2000기니 우승마 ‘Camelot’의 2관 달성 여부 관심

“2관 찍고 3관 간다!”
영국 2000기니 우승마 ‘Camelot’이 2관 도전에 나선다.
우리시간으로 오늘(3일) 새벽 영국 엡섬 경마장에서는 영국 더비(GⅠ, 2400M)가 열린다. 올해로 233회째를 맞는 영국 더비는 삼관경주의 2번째 관문이자 클래식 경주의 원조로써 그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총상금 125만 파운드(한화 22억 7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는 ‘Camelot’의 2관 달성 여부다. 지난달 열린 영국 2000기니에서 낙승을 거두며 3관마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Camelot’은 이번 대회가 장거리 첫 시험무대라는 점에서 삼관달성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북메이커는 ‘Camelot’의 우승확률을 ‘5/8’로 지목하면서 독보적인 위상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다수의 유력마들이 앞선 2000기니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Camelot’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대항마로는 ‘Bonfire’가 최일선에 꼽히고 있다. 지난해 별다른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던 ‘Bonfire’는 올해 초 단테 스테익스(GⅡ)에서 쾌승을 거둔 이래 공백기 동안 이번 더비에 포커스를 맞추어 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Camelot’에 열세는 분명하지만 장거리 경주에 대비해 상당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재미있는 승부 연출이 기대된다. Dee Stakes(GⅢ)를 압승한 ‘Astrology’, 무패가도의 ‘Imperial Monarch’ 등도 이변을 노린다.
한편 더비 하루 전인 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암말 클래식 영국 오크스가 열리며, 1000기니에서 3위에 그친 ‘Maybe’가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연도 경주마 생산국 우승기록
2011 Pour Moi 프랑스 2:34.54
2010 Workforce 영국 2:31.33
2009 Sea the Stars 아일랜드 2:36.74
2008 New Approach 아일랜드 2:36.50
2007 Authorized 영국 2: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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