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더비
제79회 일본 더비는 인기 3위의 ‘딥 브리란테’(Deep Brillante)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27일 도쿄 경마장에서 열린 일본 더비에서 ‘딥 브리란테’는 경주 중반까지 3~4위권을 유지하다 결승주로 들어 선두로 치고 나와 마지막까지 우세를 지켜내며 일본내 3세 최강자에 올랐다. 종반 맹추격을 펼친 준우승마 ‘페노메노’(Fenomeno)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 판정 결과 코 차로 명암이 갈렸다. 우승마의 주파기록은 2:23.5(2400M)
‘딥 브리란테’는 이 대회 우승으로 통산 3승째를 올렸으며, GⅠ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딥 브리란테’의 부마 ‘딥 임팩트’(DEEP IMPACT)는 지난 2005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역대 7번째 부자(父子) 더비 제패라는 기록도 남겼다.
기승한 이와타 야스시 마코토 기수(38)는 더비 도전 7번째 만에 첫 승의 영광을 안았고, 야하기 요시토 조교사(51) 역시 개업 8년 만에 첫 더비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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