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 무료견학프로그램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부산경남권의 거의 유일한 가족단위 나들이시설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주류를 이루는 만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가득한데, 그 중 가장 인기코스는 단연 ‘포니 승마체험’이다. 경마공원 입구를 들어와 바닥분수광장 우측에 위치한 포니 승마장은 경마일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안전상 신장이 1m 이상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아이템은 바로 ‘슬레드 힐’이다 이른바 사계절 썰매장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말 그대로 4계절 내내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역시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신장제한(1m)이 있다.
최근 경마공원의 인기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인 부산경남경마공원 무료견학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금·토·일요일 하루 4회씩 진행되는 `경마공원 견학프로그램`은 일반인들에게 경마에 대해 설명하는 일종의 관광상품으로 이해하면 쉽겠다. 견학프로그램 사무실에서 홍보영상을 관람을 시작으로 → 승용마하우스 → 말 동물병원 → 도핑검사소 → 말수영장 → 방송실 → 순위판정실 → 초보고객안내소 순으로 돌아보는 견학프로그램은 기존 체험놀이시설을 몇 차례 둘러본 고객들에게 단연 인기 만점이다.
또한 최근 견학프로그램 접수처 안에 내벽을 활용, 말 관련 학습패널 설치가 눈에 띈다. 2012년도 견학프로그램 주요 개선사항 중 하나인 이 학습패널 설치는 견학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말과 관련된 학습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말의 생태와 쓰임새, 말의 능력과 나이구분 등 6가지 테마로 구성된 학습패널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체험학습이 되기에 충분하다. 어린이들은 견학프로그램 출발 전 이곳에서 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이해한 뒤 승용마 하우스 등에서 실제로 말을 접하게 된다. 이는 이론과 실습을 한꺼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원스톱 체험학습이 가능해 많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견학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경마공원 총무팀 관계자는 “부경경마공원은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말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견학프로그램은 단순히 말을 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말을 직접 만져보고 학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요일은 일반방문객들의 방문이 적어 인근 학교 등에서 단체방문하기에 적합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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