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넘어 정치·경제·문화·국제 등 사회 이슈 다뤄
정보와 감동, '동시 패션' 콘텐츠 생성에 더욱 주력

말산업저널(대표 김문영)는 사이트 개편 이후 제공하는 주요 콘텐츠(설문·온라인 이슈·과거 기사 톺아보기·추천 유튜브·포토 등) 가운데 하나로 한 달간 가장 조회수 높고 ‘좋아요’가 많았던 기사, 영상 등 주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단순히 조회수나 ‘좋아요’에 영합한 인기 기사 순위 매김이 아닌, 기자·기사·콘텐츠별 트렌드를 분석하고 독자들께 투명하게 알리면서 한 달간 주요 이슈를 되짚어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또한 해당 콘텐츠 제작 뒷이야기 등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도 함께 담아냅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충고, ‘좋아요’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편집자 주.

<말산업저널>은 이번 달에도 콘텐츠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그러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노력을 계속 했다. 무의미한 짓은 하지 않는다. 먼저 3월 사이트 개편과 동시에 수정했던 섹션(카테고리)을 재수정하며 콘텐츠가 더 잘 노출되도록 정비했다. 기존 1차 8개, 2차 30개에서 1차 6개, 2차 15개로 정리하면서 구체화했던 섹션 수를 대폭 줄였다.

또한 <연합뉴스>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으며 정치·사회·경제·국제 기사는 물론 외신 기사와 사진까지 사용하게 돼 콘텐츠 활용 영역을 넓히게 됐다. 23일에는 구글·네이버·다음 외 포털사이트 ‘Zum(줌)’과 뉴스 제공 협약을 맺었다. 유튜브 채널 콘텐츠 강화를 위해 방송본부와 함께 협력, 기사 내 영상 콘텐츠 보강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곧 네이버TV를 통해서도 <말산업저널> 소식을 볼 수 있게 된다. SNS 채널 역시 기존 페이스북밴드, 유튜브 외에 트위터, 네이버 포스트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본지의 이런 노력을 알아주듯 조회수는 물론 독자들의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 특히 말산업 설문 참여도도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어 더욱 반갑다. 더 나아가 본사 ‘말산업저널’ 전문 기자 모집 공고도 시작하면서 진실하고 공익을 추구하는 언론으로 함께 발돋움할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

말산업저널 기존 섹션(위, 1차 8개, 2차 30개)을 1차 6개, 2차 15개(아래)로 정리하면서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물론 기획과 영상 콘텐츠 강화 및 효율적 콘텐츠 노출을 위한 고민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말산업저널 기존 섹션(위, 1차 8개, 2차 30개)을 1차 6개, 2차 15개(아래)로 정리하면서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물론 기획과 영상 콘텐츠 강화 및 효율적인 콘텐츠 노출을 위한 '실존적' 고민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2019년 10월 주목 콘텐츠 1~5위


1. 정보 사회···공연 전시 소식 인기

모든 뉴스가 사실을 담지는 않아도 어떤 특정한 ‘정보’는 담고 있다. 즉, 현대인들은 뉴스를 사실이냐 아니냐의 가치 판단보다 정보 취득을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는 추세. 이런 맥락을 반영하듯 10월 최고 인기 콘텐츠는 이창호 전문 기자의 ‘에너지 플러스 2019, 서울 코엑스 10월 16일 개막’이 차지했다. 공연 전시 전문가인 이창호 전문 기자는 국내 주요 공연 전시 정보들을 발 빠르게 그리고 알차게 전하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 좋은 콘텐츠는 독자가 먼저 알아본다

편집자 입장에서 솔직히 고백하건대 조회수 나부랭이, 효용성보다 마음 울리는 감동을 주는, 진정성을 추구하는 ‘개취’를 갖고 있다. 좋은 글은 첫 문장에서 알아보며, 저자(혹은 기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배경에서 글(기사)을 썼는지, 뒤에서 누가 무얼 주문했는지, 어떤 의도가 있는지 대강 훑어도 파악하는 경지다. 현장 사진만 봐도 작가(혹은 기자)의 동선을 꿰뚫는 것도 마찬가지. 물론 내 눈의 들보는 너무 커서 보지 못한다. 아니, 안 본다. 임순만 전문 기자(전 국민일보 편집인, 소설가)의 ‘문화의 창’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 심상치 않다고, 역시 내공 있다고 느끼고 사진과 영상 편집에 더 할애했다. 독자들도 ‘남의 땅, 남의 하늘 아래’의 진가를 알아봤다. 에세이 치고는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역시 좋은 글은 독자들 사랑을 받는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했다. 덧, 임순만 전문 기자는 곧 '유튜브 칼럼'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독자를 찾아간다.

수천년 강물의 흐름이 바위를 뚫고 흐른다는 내추럴브리지. '양키'가 싫어 북미 지역은 가지 않았는데 임순만 전문 기자의 글과 사진을 보고 언젠가 나도 꼭 '남의 땅' 가보리라 다짐했다. ⓒ임순만

 


3.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

기자로서 가장 보람 있고 원하는 건 관심 분야에서 쓰고 싶은 글(기사)을 쓰고 독자들로부터 인정받을 때 아닐까. 물론 먼저 선후배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취재 지평이 넓어지면서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사회 각 분야의 기사를 쓰다 보니 본의 아니게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황인성 기자의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 ‘ISEC 2019’ 개막’이 이번 달 세 번째로 높았다. 역시 안치호 기자가 대회 끝나고 쓴 ‘2019 시큐리티 어워드 코리아’ 성료 기사도 마찬가지. 최근 3개월간 어벤져스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기자의 아성에 밀리는 것도 사실. 우리도 정보나 글빨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사실 우리가 몰라서 못 쓰나, 바빠서 안 쓸 뿐이다.


4. 빠뜨릴 수 없는 ‘그’ 음악 살롱에서 만나요

말산업저널 전문 기자 중 매일, 주말에도 빠짐없이 양질의 기사와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성실함으로 독자들 관심을 듬뿍 받는 성용원 전문 기자가 이번 달에도 인기 콘텐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오페라 컴퍼니가 제작해서 이탈리아에 올린 우리 오페라 심청’이 바로 그것. 미국 현지에서 취재 요청이 올 정도로 이제는 세계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성용원 전문 기자는 사회 문제와 전공인 음악계 현실을 접목하는 특별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유튜브 콘텐츠 '음악 통신'도 '음악 살롱'으로 개편하고 훌륭한 게스트를 계속 초청하면서 독자와 만나고 있다.


5. 기획은 역시 언론의 꽃···감사한 줄 알아야 하는데

사이트 및 조직 개편 이후 편집국(미디어사업본부)은 최소 한 달에 두 번 이상 영상을 접목한 기획 콘텐츠를 생성하기로 했다. 쳐내야 할 기사가 많은 상황에서도 기자들의 헌신을 강요(?)한 일종의 자기 보상 만족제다. 기획을 포기한 언론은 언론이기를 포기한 것이며 광고에 눈멀어 침묵하는 기자는 기레기라는 신조는 지켜야 하는 최후 보루이기 때문이다. 때마침 국정감사 시즌이었고, 기자들 다독여 싱거웠던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과 자료를 이 잡듯 잡아내 종합 기사를 썼다. 꼭지는 물론 필자가 잡았지만, 황인성 기자의 ‘매출액·고객 수 끝없는 하락···내부 근본 대책은’이 보상이라도 받듯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말산업 기사 치고 오랜만이라 더 반가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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