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승마 초등교육과정 도입 검토 위한 논문 발표
유소년 승마지도자 7인 참여시켜···적합성 여부 면밀 검토
“승마 활성화 위해선 안전성 검증된 포니 공급 필수”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초등 체육 교육과정에 승마를 도입하기 위한 학술적인 논문이 나왔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산업연구소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근거한 승마교육의 적합성과 내용체계 탐색」(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제19권 4호) 논문을 발표했다. 작년 10월에 열린 스티븐 국제 유소년 승마대회 당시 모습 ⓒ말산업저널 황인성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산업연구소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근거한 승마교육의 적합성과 내용체계 탐색」(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제19권 4호) 논문을 발표했다. 작년 10월에 열린 스티븐 국제 유소년 승마대회 당시 모습 ⓒ말산업저널 황인성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산업연구소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근거한 승마교육의 적합성과 내용체계 탐색」(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제19권 4호)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근거한 승마교육의 적합성과 내용체계 탐색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승마를 초등학교 체육교과의 교수·학습의 소재로 다룰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체육 교육과정에 비춰 교육적 적합성을 탐색하는 목적으로 집필됐다.

특히,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유소년을 대상 승마지도 경험이 있는 코치 7인을 연구에 참여 시켰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승마는 초등교육이 추구하는 ‘자주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이라는 인간상을 기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말(馬)이라는 동물과 교감하는 승마 종목은 독특한 신체활동이며, 체육 교육과정의 건강과 여가의 가치 추구 기제로써 요즘 트렌드인 ‘힐링’과도 합치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들은 논문에서 열악한 국내 초등학교 승마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헬멧, 조끼 등 안전 도구의 보급과 잘 훈련된 포니 공급 등 승마교육 전반에 대한 안전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표준화된 승마교육 내용체계 보급, 학습자의 수준과 동기 유발을 고려한 다양한 승마관련 교수법, 교구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발표된 논물을 근거로 초등학생용 승마교재 ‘함께 배우는 초등학교 승마’를 발간하였으며 대내외 말산업 관련 행사 개최 시 배부하여 유소년 승마저변 확대를 위한 홍보 매개체로 활용할 계획이다.

말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6월 교육부 주관 ‘2019 대한민국 체육교사 축전’행사에서 초등학교 승마교재가 전국 체육교사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11월 29일에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열릴 「2019년 말산업 연구 심포지엄」에서도 ‘초등학교 승마교재 개발 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면서 유소년 승마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마사회)
(사진=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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