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내년 설 연휴에 방영되는 MBC 명절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승마 종목을 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MBC).
(사진= MBC).

MBC는 설 연휴인 1월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방송되는 ‘아육대’에는 승마를 비롯한 육상, 양궁, 씨름, 승부차기, 투구, e-스포츠 등 7개 종목이 치러진다고 13일 밝혔다.

참가 아이돌은 에이핑크, AOA, 마마무, 몬스타엑스, 세븐틴, 김재환, 박지훈, 하성운, ITZY 등 총 51개 그룹이며, 20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앞서 올해 추석 특집 ‘아육대’에 승마 종목이 신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동물권 단체에서는 동물 학대라는 명목 하에 승마 채택 철회를 요구했다. 아울러, 아이돌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한 팬들의 반대 의견이 일부 일기도 했다.

하지만, 아육대에서 실제로 펼쳐지는 승마 종목은 일반적으로 대중이 인식하는 것과는 다르게 친숙하게 즐길 수 있으며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승마를 인식할 때 높은 장애물을 말과 함께 넘는 ‘장애물 승마’만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승마는 여러 수준의 다양한 종목이 있다. 아울러, 아육대 승마 종목은 현재 중학생 승마선수가 충분히 탈 수 있는 수준으로 검증된 말을 선별하고 사전에 기승자와의 호흡 등을 보고 진행하기에 안전 문제는 없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 최근 말의 복지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문제 될 게 없다.

여자 아이돌은 22개 그룹 91명이 출전한다. (여자)아이들, AOA, ARIAZ(아리아즈), ITZY(있지), 공원소녀, 구구단, 네이처, 다이아, 로켓펀치, 마마무, 모모랜드, 세러데이, 써드아이, 에이프릴, 에이핑크, 오마이걸,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체리블렛, 퍼플백, 핑크판타지, 해시태그가 7개 종목에서 겨룬다.

남자 아이돌은 29개 그룹, 111명의 멤버가 출전한다. AB6IX, BDC, JBJ95, NCT DREAM, SF9, 골든차일드, 김재환, 뉴키드, 느와르, 더보이즈, 동키즈, 멋진녀석들, 몬스타엑스, 박지훈, 베리베리, 빅톤, 사우스클럽, 세븐어클락,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스펙트럼, 에이티즈, 엔플라잉, 온리원오브, 온앤오프, 원더나인, 원팀, 위인더존, 정세운, 청공소년, 하성운이 활약할 예정이다.

MC는 전현무, 슈퍼주니어 이특, 트와이스 다현이 맡았다.

한편, 16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주요 종목에 대한 녹화는 진행됐으며, 승마는 별도의 날짜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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