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에 출전한 ‘백문백답’과 ‘투데이’가 현지 시간 1월 16일 오후 8시 50분 ‘MINA' 경주에서 각각 9위와 16위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한 ‘백문백답’과 ‘투데이’가 현지 시간 1월 16일 오후 8시 50분 제5경주로 펼쳐진 ‘MINA' 경주에서 아쉽게도 9위와 16위를 기록했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두바이레이싱클럽(Dubai Racing Club)에서 주관하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로 ‘브리더스컵’, ‘켄터키더비’, ‘멜번컵’과 함께 세계 4대 경마대회로 불린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서 열리는 ‘MINA’ 경주는 1,600m 더트경주로 13만 5,000달러가 걸렸으며 총 16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투데이’는 9번, ‘백문백답’은 14번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출발부터 하위권으로 시작한 ‘백문백답’과 ‘투데이’는 마지막까지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한 채 각각 9위와 16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김영관 조교사의 조교로 국제신문배 경마대회를 우승한 ‘백문백답’과 원정마 중 유일한 국산마 ‘투데이’의 선전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1위는 ‘Midnight Sands’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속도로 결승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Ambassadorial’을 제치며 1분 36.73초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코리아컵에서 3위를 한 ‘Ambassadorial’, 3위는 ‘George Villiers’가 차지했다.

한편,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10주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2020년 1월 2일~2월 27일)과 준결승 격인 슈퍼새터데이(3월 7일), 결승전 성격의 두바이 월드컵(3월 28일)로 치러진다. ‘블루치퍼’와 ‘그레이트킹’도 두바이 원정을 함께 떠났으며 ‘그레이트킹’은 현지 시간 1월 2일 열린 ‘Dubai Racing Club Classic’ 경주에서 12마리 중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