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경마공원·지사 전면 휴업
차주 경마시행 여부는 아직 미결정 상태···코로나19 확산 추이 주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23일 서울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일요경마가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취소됐다.

한국마사회는 22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보호를 위해 23일 시행 예정인 경마를 전격 취소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한국마사회는 22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보호를 위해 23일 시행 예정인 경마를 전격 취소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한국마사회는 22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보호를 위해 23일 시행 예정인 경마를 전격 취소했다.

경마가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23일 전국 3개 경마공원과 전국에 있는 전 지사가 휴업하며, 자체적인 소독과 방역 작업에 돌입한다. 경마공원 등은 다중이 밀집하는 공간으로, 집중 방역해 혹시 모르는 바이러스 오염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경마 전면 취소는 대구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한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사례와 무관치 않다. 전체 확진자 중 최소 144명이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성을 맺고 있어 전국에 있는 신천지 관련 시설 등은 폐쇄 조치 등이 내려지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이 위치한 과천은 신천지 본부 격인 과천 총회본부를 비롯해 관련 시설이 5곳이나 있다. 이미 폐쇄된 상황이나 과천 인근에 신천지 신도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르는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또한, 인천의 한 지사 건물에는 지역 신천지 교회가 인접해 있어 방지 차원의 특단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한편, 23일 경마 시행은 전면 취소됐지만 다음 주 경마 취소 연장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와 방역 대책에 따라 추후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경마방송을 통한 23일 경마 전격 취소 소식 ⓒ미디어피아
한국마사회 경마방송을 통한 23일 경마 전격 취소 소식 ⓒ미디어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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