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불법 온라인 도박 및 관련 범죄 증가세
자살 선제적 예방 목적 마련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홍식, 이하 센터)는 7일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기선완, 이하 협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도박문제로 인한 자살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사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이번 업무협약은 도박문제자들의 자살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마련됐으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된 가운데 불법 온라인 도박 및 관련 2차 범죄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한 행보이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도박·자살문제 인식 제고를 위한 예방교육 및 치유 서비스 홍보 △도박문제 관련 자살 실태 연구 △양 기관의 사업 및 전문성을 활용한 교류 등이다.

이홍식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장은 “센터가 2015년부터 3여 년 동안 도박문제자 6,938명을 조사한 결과, 도박문제자의 22.6%가 최근 한 달간 자살이나 자해를 생각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치유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현재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에 14개의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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