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코로나19로 연기된 대표 사회공헌사업 재활힐링승마 강습 다시 시작
정부 지침 따라 재활승마 강습 단계적으로 재개…평일반 5월 21일·주말반 23일부터 진행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재활힐링승마가 5월 21일 다시 시작했다.

한국마사회는 장애인 대상 재활승마 강습을 재개하며 강습생이 적은 평일반 수업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회공익 힐링승마 역시 참여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강습 시작 일정을 타진 중이다.

재활승마는 자폐증, 뇌 손상 등 장애가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신체적, 인지적, 감성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말과 함께 하는 활동을 말한다. 기승하는 장애인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안전시설과 전문인력이 갖춰진 한국마사회의 직영점인 ‘재활힐링승마센터’ 3곳(과천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시행 예정으로 앞으로 전국 재활힐링승마 협력 승마시설에서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재활승마는 한 차수당 8주의 일정으로 진행하며 총 3차의 강습을 진행한다. 이미 2월에 1차 강습생과 자원봉사자 모집을 완료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강습이 연기되고 있었다. 그리고 5월 6일 정부의 생활 속 방역 체계로의 전환 및 실내외 체육시설 이용자 지침 확립에 따라 재활승마 강습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우선 강습생이 적은 평일반 수업을 5월 21일부터 재개했고 주말반 역시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1차 강습생들은 연기된 일정을 고려해 애초 8주 과정에서 6주로 2주 단축 운영한다.

강습은 정부 지침을 준수하며 방문자 전원에 대한 발열 측정 및 문진표 작성, 손 소독제 등의 개인 방역품 배치, 휴게시간 환기 등 고객 관련 구역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호자를 위한 대기관람석 내 거리 두기, 강습 근무자들에 대한 상황별 거리 두기 교육 역시 지속해서 병행해 안심할 수 있는 강습 환경을 만들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재활힐링승마를 필두로 말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 역시 국민 관심 제고와 수혜 인원 확대를 목표로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재활승마의 고도화를 위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에서 재활승마 종목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민간 장애인 승마대회 벤치마킹 등 사전 노력을 기울인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재활힐링승마가 다시 시작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재활힐링승마가 다시 시작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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