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다시 악화일로로 치닫게 된 가운데 중국 최대의 쇼핑몰 업체인 징둥(JD.com, 京东)이 오는 6월 18일(목) 홍콩증시에 상장을 하게 된다. 또한 징둥의 상장 이후 왕이(Netease, 网易)도 홍콩증시에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 미디어 기업들의 유턴 목적지는 홍콩증시인가? 

최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바로 루이싱커피(瑞幸咖啡)다. 지난 4월 초, 루이싱커피(瑞幸咖啡)의 금융사기가 폭로되었으며, 관련하여 미국상원에서는 <외국기업 책임법안(外国公司问责法案)>이 통과되었고, 이 내용의 핵심은 외국인 주식 발행인이 3년 연속하여 미국공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감사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미국 내에서의 주식 거래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2019년 이후 중국주식에 대한 미국 내에서의 다양한 제한정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관련하여 많은 중국의 나스닥 상장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게임, 음악, 전자우편 등 다양한 서비스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고, 최근 홍콩증시에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 왕이그룹의 모습, 사진제공=Netease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게임, 음악, 전자우편 등 다양한 서비스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고, 최근 홍콩증시에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 왕이그룹의 모습, 사진제공=Netease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다시 악화일로로 치닫게 된 가운데 중국 최대의 쇼핑몰 업체인 징둥(JD.com, 京东)이 오는 6월 18일(목) 홍콩증시에 상장을 하게 된다. 또한 징둥의 상장 이후 왕이(Netease, 网易)도 홍콩증시에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왕이의 이번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하여 확보하고자 하는 공모금액은 대략 10억~2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 바, 지난 5월 20일 나스닥의 왕이 주가는 395.69 달러를 기록했다. 

왕이의 재무보고에 따르면, 20년 1분기 순수입(Net Income, 净收入)은 170.6억 위안(한화 약 2조 8150억 원)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순이익(Net Profit, 净利润)은 35.5억 위안(한화 약 585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하였다. 

왕이의 핵심사업은 게임이다. 게임분야의 순수입은 135.2억 위안(한화 약 2조 2308억 원)으로 전체 수입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해 동기 대비 14.1%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순이익율은 64.1%에 이를 정도로 왕이의 핵심 사업이라 볼 수 있다. 

게임 외에도 왕이윈뮤직, 광고서비스, 메일서비스 등의 사업들이 존재한다. 

2019년 9월 6일, 알리바바는 왕이와의 전략적 제휴 협력을 통해 왕이 소유의 국경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코알라(Koala, 考拉)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알리바바는 왕이윈뮤직에 7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바 있다. 

왕이의 창립자이자 CEO인 딩레이(丁磊)는 왕이그룹 지분의 45.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징둥(JD.com)과 왕이(NetEase)가 홍콩증시에 상장하게 됨에 따라 바이두(Baidu)와 씨트립(Ctrip) 등 중국의 인터넷 회사들의 홍콩증시 사장이 자연스럽게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