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 적용···대회 모범 사례 소개 및 개최지 정부 지침 준수 요청
미준수 시 FEI 공인 대회 인정 안 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승마대회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승마연맹(FEI)가 오는 7월 1일부터 코로나 유행 기간 동안 적용되는 국제 승마대회 안전 강화 지침을 발표했다.

(사진=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캡쳐).
(사진=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캡쳐).

 

이번 발표된 안전 지침은 승마대회가 열리는 국가 및 지역 제한 사항에 따라 조직 및 국가 연맹이 스포츠를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FEI 의료위원회 위원장인 마크 하트 박사가 개발했다.

해당 정책에는 승마대회 주최자에 대한 일반적인 모범 사례 권고안을 포함하며, FEI 공인 승마대회 개최지의 정부 지침 및 요구 사항 등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도 예정된 승마대회를 무기한 연기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안전한 승마대회 개최를 위한 국제승마연맹의 조치인 셈이다.

마크 하트 FEI 의료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FEI 일정과 국가대항전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전염병은 적어도 12~24개월 동안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기에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FEI는 계획 단계에서 각종 승마대회가 잠재적인 위험을 효과적으로 평가, 관련 조치를 통해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며 가입 회원 단체 및 승마대회 주최자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FEI가 제시한 위험 평가 및 예방 조치 계획을 완료하지 못한 승마대회는 FEI 공인 승마대회로 인정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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