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체계 구축 논의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9일 ‘2차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민‧관‧학 협의체’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올해 초 만들어졌다.

(사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사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이홍식 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협의체에서는 청소년 도박문제 현안과 예방정책을 점검하고, 지난 5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포용국가 청소년정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가 발표한 3대 협력 방안은 △지역 청소년 기관들과의 파트너쉽 구축, △청소년 도박문제 조기발굴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 △청소년 불법도박 노출 방지를 위한 정책‧법률 마련 등이다.

협의체는 3대 협력 방안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 시대의 체험형 청소년 도박예방 콘텐츠 개발과 연대 교육’, ‘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종사자 대상 도박문제 조기발견 교육’ 등을 제시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하에 안전하게 진행된 이번 협의체는 향후에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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