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사회 방문···경마공원 조성사업 추진 등 파급 효과 역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10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를 방문해 새만금 말산업 육성 및 승마관광사업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새만금개발청).
(사진=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안성국 전북승마협회장, 배호열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 등 관계자는 10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최원일 말산업육성본부장을 만나 면담했으며, 새만금 말산업 육성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018년에 관광레저용지 2지구에 새만금 승마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연구용역 결과 총 3단계의 이행안이 제시됐다.

1단계는 승마관광 유행 조성을 위해 노출부지에 퇴역마를 활용한 방목장과 승마길 조성, 2단계는 캠핑장과 연계한 공공 승마장과 농어촌형 승마시설 개발, 3단계는 여가형 승마장 조성으로 승마관광단지를 최종 완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새만금기본계획에 농생명용지 내 말산업 육성을 위한 말산업복합단지(2.0㎢)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반영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차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에도 새만금 농생명용지 말산업복합단지 조성 계획이 반영돼 있다.

이날 자리에서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대(對)중국 진출기지이자 동북아시아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한국마사회에서 경마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면 전북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며 적극적인 투자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민들이 쉽게 말을 접할 수 있도록 승마 산업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적 여가 욕구에 맞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상황으로, 서해안 중심지인 새만금에서 지역주민과 협력할 수 있다면 국제적인 규모의 승마관광도시를 만드는 데에 일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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