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 중심 사업 등 긍정 효과 미쳐···올해 성과급 지급 가능
경영실적·감사 직무수행 모두 ‘보통(C등급)’ 평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보통(C등급)’ 등급을 받았다. 작년 D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사회적 가치 중심 경영이 반영된 결과로 비춰진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기획재정부는 19일 홍남기 부총리 주채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9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 의결했다.

이번 평가에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3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 기관별 실사 등을 거쳐 12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 및 62개 기관 상임감사의 직무수행실적을 평가했다.

작년 평가부터 강조됐던 ‘사회적 가치 중심’ 평가 기조가 올해도 유지됐으며, 안전 분야와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 등 윤리경영 분야를 엄격 평가했다. 아울러, 주요사업별 국민체감 성과를 중점 점검, 혁신 성장 및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를 반영했다.

한국마사회는 기관평과와 감사평가 모두에서 C등급을 받았다. 최악을 기록했던 작년보다는 한 단계 상승했으며,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 경영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평가 대상 129개 공기업·준정기관 평가 결과 우수(A)는 21개, 양호는 51개, 보통은 40개, 미흡이하는 17개이다.

작년 ‘미흡’ 평가를 받았던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도 ‘보통’ 평가를 받았다. 작년 4월 취임해 자신의 감사 성과와는 관계없이 불이익을 받았던 정기환 상임감사위원은 취임한 이후 발 빠른 후속조치로 감사 직무수행에서 성과를 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중대 재해가 발생한 기관, 윤리경영과 관련된 일탈·부정행위 등이 확인된 기관에 대해 확실하게 페널티를 부여했다”며,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통 등급을 달성한 한국마사회는 작년과는 달리 성과급이 지급되며, 해당 평가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사진=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캡쳐).
(사진=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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