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마계 위기 속···적체 경마자원 소비 활성화 차원
제주경마, 기존 금·토→목·토 변경···금요일엔 부산경마만 시행
하계 휴장 폐지 및 추석 경마 시행···야간경마 열지 않아
일요경마 출발시간 20분 앞당겨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25일부터 목요경마를 시행한다. 목요경마는 제주경마 14개 경주로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적체된 경마자원 소비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다.

(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올해 경마시행계획에 따라 이미 시행됐어야 할 경주들이 상당수 적체된 가운데 이례적인 목요경마 시행을 통해 말산업 위기를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시행됐던 제주경마는 이제 목요일과 토요일로 경마일이 변경된다. 따라서 금요일에는 부산경마만 시행되며, 토요일(서울·제주)과 일요일(서울·부산)은 기존대로 운영된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경주 보전 시행을 위해 경마일수 최대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하계 휴장기 폐지, 추석 경마 시행 등의 경주시행계획을 마련했다. 기존 3개 경마장이 각 1주씩 순차 휴장하던 것을 폐지하고 모두 경마를 정상 시행하겠단 것이다. 아울러, 추석 연휴인 10월 3일(토)과 4일(일)에도 서울과 부산에서 경마를 시행한다.

일요일 첫 경주 출발시간도 조정된다. 기존 10시 45분에서 10시 25분으로 변경되며, 올해 7·8월에 예정됐던 야간경마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 상황 호전 시 야간경마 시행 여부는 재판단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그동안은 발매되지 않았던 제주경마에 대한 발매 가능 경주 수를 확대할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말산업 위기 타개를 위한 매출액 증가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중 경마 고객 정상 수용이 가능할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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