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이제 각급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어디까지 왔을까? 그리고 산업 현장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을까?

지난 2월 중순경,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고 있을 무렵, 상하이아동의학센터 격리진료센터에서는 "샤오바이(小白)"이라 명명한 로봇이 의료진의 진찰을 돕고 있었다. 실재로 기술이 의료산업 현장에서 활용되었던 것이다.

또한 중국 최대의 검색 서비스 플랫폼인 바이두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면서 향후 10년 동안은 인공지능 혁신의 시대가 될 것이며, 스마트 경제는 세계경제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테마가 될 것이라고 바이두의 창립자 리옌훙(李彦宏)이 밝혔다.

최근 바이두의 설립자이며, 회장, 그리고 CEO인 리옌훙(李彦宏)은 인도의 이공학원(기술연구소)인 마드라스 지사(马德拉斯分院)가 주최한 Shaastra 2020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인공지능 시대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고, 미래 10년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리옌훙의 관점으로 향후 10년은 인공 지능 시대에 속하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 즉,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 들고 있고, 세계경제의 특성은 그에 따라 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최초로 뉴스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는 AI 수화 가상 아나운서의 다양한 표현 모습, 사진제공=창사라디오TV방송국
중국에서 최초로 뉴스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는 AI 수화 가상 아나운서의 다양한 표현 모습, 사진제공=창사라디오TV방송국

이러한 중국의 현실을 대변하듯 최근 창사 라디오TV방송국에서 중국 최초로 AI 수화 아나운서를 활용하여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6월 22일, 창사창사라디오TV방송국(长沙广电)에서는 마란샨영상문예창작원(马栏山视频文创园) 소재 기업인 천보정보기술유한공사(千博信息技术有限公司)와 연합하여 AI 수화 가상 앵커를 창사방송국 뉴스센터의 프로그램인 <창사뉴스>에서 사용하므로 AI수화 앵커의 정식 활용을 공식화했다.

AI기술을 활용하여 사람의 언어를 수화로 번역하는 이 기술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에서 시도하는 것은 현재 전 중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창사라디오TV방송국 뉴스 프로그램에서 메인 앵커를 돕는 수화 가상 AI 보조앵커의 모습, 사진제공=창사라디오TV방송국
창사라디오TV방송국 뉴스 프로그램에서 메인 앵커를 돕는 수화 가상 AI 보조앵커의 모습, 사진제공=창사라디오TV방송국

창사라디오TV방송국에서는 뉴스 정보를 청각 장애인이 사용하는 공용 수화로 표현하고 활용하는일을 뉴스를 통하여 활용하는데 성공했으며, 동시에 표정과 구어(구어체 언어)의 결합을 통하여 수화를 정보화하고, 이를 뉴스전달 현장에서 활용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장벽 없는 전파 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하면서, 공공서비스 분야에서의 교류활동에 장벽을 없애는 것과 동시에 신매체 환경에서 장애인들의 교육, 취업, 공공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불평등을 해소하는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사회적 평등을 이루고 주류 뉴미디어의 사회공익 및 서비스 기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후난성라디오텔레비전국은 방송 및 텔레비전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혁신적인 활용에 상당한의미를 부여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융합미디어를 만들기 위한 후난라디오TV방송국을 강력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뉴스 방송에 수화 번역을 활용하여 가상의 앵커를 통하여 뉴스를 전달하는 것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디어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이며, 방송의 공공 서비스를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 일이라 할 것이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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