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최초 시행 후 꾸준한 증가세···“지속 지원해 전남 말산업 견인할 것”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전라남도가 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학생 승마체험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2011년 최초 시행 후 매년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남 말산업 육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 신안 임자도에서 열렸던 유소년 승마대항전 당시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전남 신안 임자도에서 열렸던 유소년 승마대항전 당시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학생 승마체험 사업’은 전남도 내 초·중·고 학생 5천 779명에게 승마체험비 19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승마 인구 확대를 통한 말산업 발전을 위해 전남도가 추진 중이다.

체험내용은 학생들에게 말과 친해지는 방법, 승마예의 등 이론교육과 함께 말 끌기, 말 오르내리는 방법, 승마자세, 평보, 속보 등 실습시간으로 편성됐다. 1인당 60분씩 10회 수업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학생은 교사의 지도를 받아 인근 승마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소요비용 32만 원 중 70%는 전남도가 지원하며, 학생들은 30%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저소득층의 학생과 장애학생들은 전액 지원을 통해 무료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승마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TV 등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집중력을 키워주고, 자세교정 등의 효과가 있어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의 호연지기 등 정서 함양 등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알려져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도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지역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건강한 신체발달을 위해 학생 승마체험을 지속 지원해 승마인구 저변을 확대하는 등 전남 승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 승마체험 사업은 매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278명을 시작으로 2015년 2천 126명, 2017년 4천 268명, 2019년 5천 624명이 지원하는 등 참여 학생 수가 꾸준히 중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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