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초 여자야구단 7월 4일 공식 창단식 개최, 28명으로 출발

[사진=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갈무리]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4일 '창원시미녀야구단(창미야)' 창단식을 연다고 밝혔다.

창원시미녀야구단은 지난 5월 공개 테스트를 걸쳐 총 2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창미야'는 10대~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로 구성됐다. 특히 10대 선수 중에는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선수도 있다. 

한은정 창미야 단장은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자는 큰 뜻을 가지고 시작한 저희 구단의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주 2회씩 꾸준히 훈련하며, 2021년 한국여자야구연맹 가입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초대감독 양덕초등학교 야구부 '백승환 감독'

창미야의 초대감독은 現양덕초등학교 야구부 백승환 감독이 맡았다. 

양덕초등학교 야구부는 1998년 경남에서 열린 소년체전 금메달 이후 소년체전 우승 기록이 없었지만, 지난해 백 감독의 지휘아래 21년만에 소년체전 우승을 거뒀다.

백 감독은 선수들의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현재 타격과 송구,수비,기술 등 파트로 나눠 눈높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창미야 팀에 그가 어떤 색을 입힐 지 기대된다. 

'창미야' 홍보대사 위촉, 팀 마케팅 펼치나?

구단이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자금은 필수다. 구단은 시 예산 이외에도 '스폰서십'을 유치해 자금 확보해야한다.

창미야는 신생구단이다. 특히 여자구단이라는 점에서 대중들에게 홍보성이 떨어질 수 있다. 

'창미야'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같은 창원시를 연고지로 하는 NC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 NC 치어리더 이주희, 리포터 박성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민우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창미야 발전과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는 창미야의 선수모집, 훈련 참여 등 야구단의 홍보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또한 NC다이노스가 창미야의 발전을 위해 야구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는 30여 개의 여자야구단이 운영되고 있다. 이제 시작한 경남 최초의 여자야구단 '창미야'. 팀의 발전을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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