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 ‘정기룡장군배’ 개최 계획 알려
코로나 추이 따라 변동 가능성 있어···대회 확정 시 재공지 예정
철저한 방역 및 안전수칙 준수 당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첫 공식 승마대회가 8월 중순 무렵 열릴 예정이다.

(사)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한 ‘제8회 정기룡장군배 전국 승마대회’ 모습(사진 제공= 대한승마협회).
(사)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한 ‘제8회 정기룡장군배 전국 승마대회’ 모습(사진 제공= 대한승마협회).

 

대한승마협회(회장 조한호)는 24일 공지를 통해 “올해 첫 대회는 ‘제9회 정기룡장군배’로 오는 8월 19일부터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순연됐던 승마대회가 3달여 만에 열리게 된 것으로 향후 다른 승마대회의 개최 가능성도 높였다.

코로나 확산 사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여타 체육 종목들은 이미 엄격한 방역과 철저한 안전 관리 속에 각종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프로야구 등 프로스포츠도 26일 이후부터 정원의 10% 이내 범위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대한승마협회도 철저한 방역 대책 수립을 통해 올해 계획된 승마대회를 최대한 잘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첫 대회는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리는 ‘제9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이다. ‘정기룡장군배’는 전국 단위 승마대회 가운데 대개 가장 먼저 열려 한 해 승마 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있으며, 매년 상주시의 후원으로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다. 조선 임진왜란 당시 크게 활약한 정기룡 장군을 기리기 위한 대회이며, 말산업특구인 상주를 대표하는 승마대회로 꼽힌다.

8월 정기룡장군배 이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 개최가 유력하다. 현재 협회의 계획대로라면 9월초 열릴 가능성이 크며,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다.

대한승마협회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그동안 승마대회를 치르지 못해 많은 승마인들이 걱정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협회에서는 경기장 사용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현장의 의견을 듣고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의견 취합 및 협조 요청 등 국내 대회 개최를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활한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승마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대회 전반에 걸쳐 철저한 방역, 검역, 출입통제 등이 이뤄질 텐데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열릴 예정이던 전국체전·전국소년체전 승마대회는 대한체육회의 결정으로 1년

식 순연되며 열리지 않는다.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