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있는 동네 바닷가에 있는 '도근내 횟집'에서 주인장 부부(두 분 모두 59년생)가...가게 앞을 지나가던 날 부르기에 갔더니... '시비까스(?)'라는 사시미(횟감) 업계의 최상위급 중 어종인 참치(혼마구로)의 사촌쯤 된다는 다랑어과의 꽤 큼직한 생선 한 마리 집에서 요리해 먹으라고 주었어요. 고등어나 삼치 보다는 휠씬 큰 사이즈(50~70센치)들 였어요. 제가 받은 사이즈는 60센치 정도. 제가 모르는 생선인데 외형이 참치를 닮았기에 해당 생선을 사시미(횟감)로 먹어도 좋냐고 했더니, 피를 안 뺏다고...조림, 국거리, 또는 소금구이로 먹으라고 하면서,  자기 가족들이 먹으려고 잡자마자 피를 빼고 아침거리로 손질, 준비해 놓은 반 마리를 또 주네요...오늘 아침부터 땡~잡고,  횡재한 느낌, 기분이 팍팍~드는 가을 아침~암튼 땡큐를 연발~!!! 

그런데, 평소에 마주치면 인사하면서 미소 지은 일밖에 없는데, 그 분들이 외지 입도민인 제게 공짜로 주는 것이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해당 생선을 두 마리 따로 샀어요. 파격 할인가인 오천원씩 토탈 만원에 샀는데, 헐~거기에 또 덤으로 중간 40센치 사이즈의 삼치도 한 마리를 주더군요. 헐~요즘 무우 하나도 여기서는 오천원쯤 하는데...맛 좋고, 오늘 잡아서 생생~신선한 등 푸른 생선 대량 확보... 당분간 DHA가 듬뿍 함유된 고단백 먹거리로 영양보충과 에너지 만땅 충전이 가능하겠지요? 
암튼 이번 주말 혼자서  신나게 회, 구이, 조림 등으로 '생선 파티'를 열어도 꽤 남을 것 같은데, 시간되시는 분들은 어여 와서 가져 가시라요~공짜로... 뻥이 아닌 진짜임다~! ㅎ

암튼 상기 사진의 생선들은 오늘 새벽에 해당 식당의 주인장과 큰 아들이 자기네 소유의 배(배이름: 도근내호, 3톤 정도의 통통배, 근처 연대 포구에 정박함)로 직접 잡아온 거라네요. 주로 은갈치, 시비까스, 삼치 등등인데 그물이 아닌 낚시로 포획한 결과물이라고 하네요. 올해는 은갈치가 풍년이라는데 그래도 사이즈 큰 은갈치는  제주도에서도 꽤 비싸고, 귀한 몸입니다. 여타 생선과 비교해서 따블, 따따블~!!!
근데, 가격을 떠나 제 냉장고의 냉동실에 꽤 많이 있기에 은갈치는 안 샀어어요. 사진 속의 싱싱하고...쭉쭉빵빵~한 은갈치들을 보니, 여러분들도 군침 돌고, 드시고 싶으시지요? 하여튼 제주 은갈치는 특히, 큰 사이즈는 미식가들이 알아주는 이 계절의 명품이지요~!!!

참고로, 그 집의 어선은 파도나 풍랑이 심한 날과 태풍 등으로 비비람이 심한 날 빼고는 오후 5시에 나가, 새벽 오전 5시에 포구에 돌아온다고 해요. 물론 계절이나 일기에 따라 약간씩은 다르다고 하네요. 암튼 그럼, 꼬박 12시간 힘든 작업일텐데, 그게 대부분 '제주어부'의 오리지널 삶과 일상입니다! 그리고, 어선을 몰고 나가는 사람들은 그 가게 주인장과 그의 큰 아들입니다. 그의 아들은 삼십대 중반인데, 캄보디아 국적의 20대 참한 처자와 결혼해 슬하에 3세, 5세의 남자 아이 둘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고 있는 성실한 젊은 가장입니다! 아마 부모가 좀 더 연로해지면 해당 가게의 주인장과 해당 어선의 선장이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등극하겠지요~~~!!! 지금은 식당 종업원에, 졸병 선원이지만요...

그리고, 해당 식당은 3층 건물로 1층만 식당으로 사용하고, 2~3층은 주거지와 일부 민박 가능한 방이 있는데, 해당 건물에는 99세 된 주인장의 노모와 주인장 부부와 큰 아들 내외 그리고, 주인장이 손주 2명 이렇게 무려 4대가 살고 있어요. 내년 100세 노모의 장수만세 잔치를 성대히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암튼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들 해피, 해피한 가을날 되셈♡

그런데, 아시지요? 지난 달 김승남의원에 이어 윤재갑의원(해남, 완도군, 진도군 지역구)이 작금의 코로나19로 인해 붕괴 직전인 말산업과 경마산업의 존폐를 갸름할 "마사회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아시지요? 그 법안이 통과해야만 온라인 베팅이 가능합니다. 지금 같은 코로나19 상화에서는 유일무이한 해법이는 것이 제 견해~!!! 따라서, 이 자리를 빌어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찬성과 뜨거운 성원, 응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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