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팬 및 평론가 단체 자발적 참여···23일까지 진행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온라인 마권 발매’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국회 앞에서 진행된다.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국경마평론가협회’는 10월 19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한 입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한다.

(사진=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진=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릴레이 1인 시위는 23일까지 매일 열린다. 19일부터 22일까지는 오전 7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하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1인 시위를 펼친다.

경마팬과 평론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이번 1위 시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마산업의 붕괴와 전혀 무관치 않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는 올해 2월 말부터 경마를 전격 중단했으며, 현재까지도 정상 시행되고 있지 않다. 국내 말산업의 재정적인 버팀목이었던 마권 매출이 나오지 않으며, 말산업 전체도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또한, 건전한 레저로서 경마를 즐기는 팬들의 여가의 기회마저 뺏어버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거의 모든 산업이 언택트 형태로의 변화를 모색하며, 자체 생존법을 찾고 있는데 경마산업에 대해서만 온라인 허용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한 경마팬은 “다른 사행산업들은 온라인을 허용하면서 코로나 시대에도 전혀 여파가 없고, 건전하게 즐기고 있는데 경마산업에 대해서만 이상한 논리를 펼치면서 경마팬들의 여가권을 심히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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