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첫 조직위 개최···재활승마협회장·마사회장 공동 조직위원장 체제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세계 재활승마인의 화합의 장 ‘2021 HETI 서울’이 본격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14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첫 조직위 회의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의 세계대회 홍보 경과와 HETI 사무국과의 업무추진 현황, 세계대회 준비현황과 추진방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HETI 2021 서울’ 조직위원회는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장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며, 산하 3개 위원회로 운영한다.

집행위원장은 오순민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대외협력위원장은 이금철 대한재활승마협회 사무총장, 학술위원회는 권정이 재활승마학회장이 각각 위촉됐다.

각 조직위원은 한국마사회 실·처장, 수의학 박사와 말산업 분야 박사, 그리고 대한재활승마협회 이사진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이날 조직위에서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HETI 세계대회는 총회,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되는 행사로 3년 주기로 개최된다. 전세계 1,000여 명에 달하는 재활승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적 행사로 2015년 대만에서 개최된 이후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된다. 동시에 국내 최초로 재활승마 관련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최 형식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재활승마를 통해 장애를 가진 국민에게 치유를,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통해 코로나19 의료진, 소방공무원, 방역직공무원 등 국가 안전을 책임지는 이들에게 정서적인 힐링의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조직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코로나19 라는 초유의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으로 믿는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에서도 가능한 지원을 할 것이며, 재활승마 분야의 확장과 무한 발전을 기약하는 성공적인 세계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 HETI 서울’은 전 세계 재활승마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국대한재활승마협회가 다년간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2018년 1월 15일 국내 유치를 이끌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지난 2015년 대만이 개최한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유치로 국내 말산업의 큰 전환점이자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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