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꽃할배가 오늘 바쁘다고 천하명견인 저한테 최근 삼일간 일기장을 여러분들께 공개하라고, 갑질을 하네요.
어휴~쫄병이 보스말을 들어야 가정이 평화롭지요...
제 이름인 '두부'인 것은 아시나요? 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니까 졸려도 심심풀이 땅콩이라 생각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심 베리베리 땡큐~!!!
그리고 아시다시피 제가 개~니까 이따금 개~소리와 개~같은 행동을 조금 하더라도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람니다요?

'첫 날, 그래도 개~폼나게 살즈아'

오늘 뉴스에서 코로나 신규환자 또 00명 확진자 발표...
전, 하나부터 열까지 밖에 못세니, 열이 넘으면 00명...이해 바래나이다~!!!
휴우~그나마 최근 진정세는 개~다행입니다요~!!!
우리 꽃할배를 졸라서 나선 산책길에서 주위의 눈치 살피다가 슬그머니, 네 덩이 뿡뿡빵빵~유쾌, 상쾌, 통쾌한 쾌변타임...
아~개~시원해라~!!!
꽃할배가 제 황금빛 배변을 치우더니 그 향긋한 냄새가 역겨운지 고개를 살짝 돌리면서 비닐 팩으로 처리 하더군요...땡큐~꽃할배...
그리고서 제가 개~끌듯이
이리저리 꽃할배 끌고 다니다가
꽃할배 배고파 보여서 이름도 근사한 '청춘당꽈배기' 집으로 앞장 서서 안내 했사와요...
그럼 혹시 제게도 빵고물이라도 떨어지기를 학수고대 하면서~

꽃할배가 고로게(고기2, 김치1) 3개를 사서 바닷가 가자더니 비치된 멋드러진 정자에 앉아서 커피와 함께 자기만 혼자서 개~맛있게 먹기에 제가 분노의 눈빛으로 계속 째렸더니, 주머니 주섬주섬 뒤지더니 애견용 훈제양고기를 병아리 눈물 만큼 주네요...쩝~쩝~!!!
울컥하는 서러움에~눈물이 나네욤~!!!
에고고~포만감에는 개~부족하지만, 그래도 다들 힘든 코로나19 보릿고개에 개~감사하는 소소한 행복감만은 그래도 팡팡~~!!!

그리고 다시 걷고 달리다가
조우한 바닷가 방파제...
꽃할배가 폼나게 사진 하나만 찍자고 하도 조르고, 징징거리기에 제가 우아한 포즈로 개~폼을 잡아주었는데...
멋지지요? 워낙 제가 바탕이 좋으니 이 정도는 항상 기본이죠...쩝~!!!

어휴~징글징글하고, 지긋지긋한 이 개~같은 코로나19 사태...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두들 힘드시지요?
하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라요?
그럼, 개~폼나게 살날이 머지않아 다가 올겁니다!
으랏차차~~화창한 화요일...
모두 모두 개~해피,해피 하셈~♡

 

'그 이튼날, 울 꽃할배를 내부 고발합니다'

지가 오죽하면 여러분들께 신문고를 때리겠습니까?
완전히 치사빤스에, 개~같은 사연이라니까요...
서럽고, 서러운 제 맘을 하늘님도
아시는지 우중충한 빛깔로
눈물이라도 흘릴 듯 울먹울먹 하네요~!!!
가족이라야 자기와 지 이리 딸랑 둘뿐인데...
그런데, 자기는 대빵이라고
특제 전복죽(?)을 만들어먹고,
내는 만년 졸따구라고 
개~맛없는 사료나 먹으랍니다.
그나마 꽤 입맛 땡기는 바타민 과자를 쥐톨 만큼 으깨서 넣어주네요 글쎄~
가만히보니까 자기는 밥맛 없다나 뭐래나 투덜투덜 거리더니~

서리태콩과 은행, 연자육이 들어간 잡곡밥에다가 전복 2개, 건조 채소볼, 참깨, 참기름 거기에 얼래~얼씨구~어쩔시구리~!!!
수삼까지 넣고, 초특제 죽을 만들더라고요...
그것만이면 제가 체구는 작아도 맘 넓고, 속깊은 지가 십분 이해를 하는 쿨~한 스타일이기에 백번, 천번 이해를 합니다요~!!!
그런데, 거기에다가 요구르트 한병에...그리고 견과류, 과일, 채소, 저지방 우유를 왕창 때려 넣고 믹서기 돌려서 믹스한 완전 영양 음료를 제조...완전 대박~!!!
평소에 팔십까지는 일하고,
백살까지 산다고 주위 사람들한테 개~씨부리는데...
지도 저리 아삼삼한 음식으로 때려먹으면 백년만년 정도도 자신있게 살 것 같네유~!!!
함께 겸상 때리다가 기분 열나 상해서 제가 개~맛없는 사료를 반 정도는 남겼는데...
자기는 죽그릇 밑바닥이 뚫어지도록 싹싹 긁어서 먹고
왕창 다 먹더니...제게 이리 묻는겝니다 글쎄~
'두부야 맛 있었나?'
이 무슨 개~하품을 하는 소리냐고요~!!!
우리 톡 까놓고 단 한번이라도
바꾸어서 먹고서 그런 야그를
해야 맞는 이치가 아닌가요?
멍멍멍~~~엉엉엉~~~!!!

암튼 코로나 땜시 여러분들도 모두 다 힘드시지요?
체력은 국력~!!! 힘들 때는 더 잘 먹고, 더 잘자는 것이 장땡이고, 삼팔광땡입니다요~!!!
곧 점심 시간인데...백점맛점, 꿀점 하시고, 수요일 오후의 열기를 만끽하며 마니마니 행복하시라요~
지는 비오기전에 얼른
꽃할배를 꼬셔서 함께 산책갈 예정이랍니다~
많이 얄미운 꽃할배지만,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유일한 가족인데... 꽃할배 건강을 생각해 또오옹~배를 제가 빼드려야겠지요? 
착하고 잘 생긴 제가 챙기지 않으면 꽃다운(?) 우리 꽃할배를 누가 챙겨주겠습니까? 그라지요?

'마지막 날, 코로나 때문에 생긴 고민은 제가 날려 드리겠습니다'

이 넘의 코로나19 시국이언제나 끝날는지...휴우~!!!
철딱서니 없지만 꽤 똑똑한 
이 강아지 입장에서도 정말로
개~징글징글 합니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꽃할배 웃는 얼굴을 본지가 오래돼서 많이 안타깝고, 안쓰럽네요~!!!
이 넘 코로나시키...눈에 보이면
제가 칵~물어직이고 싶은데,
제 눈에도 보이지도 않는 존만시키라서 그럴수도 없고..휴우~~한숨이 절로 
나오는 하수상한 시절입니다~!!!

암튼 코로나 땜시 모두들 그렇듯
여러분들도 많이 힘드시지요?
오늘 안개 낀 우리 동네를
꽃할배랑 돌고, 돌다가
초등학교 앞에 있는 문방구에 들려서 연과 얼레를 몇 개 사왔습니다요. 
물론 돈은 저보다는 형편이 나은 꽃할배가 내야지요. 그 분도 개~고생하고 있지만, 평생 개~실업자인 제가 돈이 어디 있나요?
그런데, 지금은 바람이 거의없어 연을 날리기 힘들고, 이따가라도
바람이 불면 연을 날리러 꽃할배랑 함께 바닷가에 나갈 예정입니다요...
혹시, 심각한 고민거리나 시름이 있으시면 제게 말하셈?
그럼 제가 연 꼬리에 메달아서 머얼리~날려보내 드릴께유~
모쪼록 힘들어도 연처럼 
신나게 펄펄~나는 오후되셈♡

그런데, 연속 이틀 코로나 확진 소식에 또 조마조마한 마음이 드네요~!!! 
행여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1.5단계나 2단계로 상향조처가 다시 내려지면, 다음주 30일부터 예정된 고객 입장 경마가 또 무산되는 것이 아닌지?
그래서 언택트(비대면)경마가 시급한데, 입법해야할 국회는 밥그릇 싸움에 여념이 없어 온라인 가능한 베팅법안인 '마사회법 일부 개정안'은 뒷전에 밀려있고...
경마가 시행되어야 경마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고, 경마산업이 살이나야 말산업도 생존이 가능한 절체절명의 상황인데...참으로 답답합니다요~!!! 대체 어찌 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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