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국내산 '더러브렛' 경주마 수준 향상 위한 민간생산농가 교배지원
한국마사회, 국내산 '더러브렛' 경주마 수준 향상 위한 민간생산농가 교배지원
  • 권용 기자
    권용 기자 tracymac1@naver.com
  • 승인 2021.07.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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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국산 경주마 생산기반 조성 위해 해외 유명 씨수말 들여와 교배 지원 사업 시행 중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씨수말은 ‘섀클포드’, ‘한센’은 2위로 뒤이어···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생산농가 지원과 국내산 더러브렛 경주마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보유중인 씨수말을 통해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지난 2월부터 약 5개월간 제주목장, 장수목장에서 보유한 7두의 씨수말을 통해 씨암말 394두에 교배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생산농가 지원과 국내산 더러브렛 경주마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보유중인 씨수말을 통해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주마 생산을 위해서는 우수한 혈통의 씨수말 보급이 필수적이지만, 씨수말 한두의 가격은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기에 민간에서 도입하는데 무리가 있다. 이런 이유로 90년대 이전 국내 경주마 생산은 전무한 수준이었으며 경주마 대부분은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1993년 한국경마가 개인마주제로 전환되고 마주들의 경주마 구매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한국마사회는 제주목장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 경주마 생산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했다. 고가의 씨수말을 경마선진국으로부터 들여왔고 민간 생산자에게 교배를 지원하며 국내 경주마 생산 지원과 수준향상에 나섰다. 그 결과 93년 9%에 불과했던 국산 경주마 점유율이 2002년엔 75%를 넘어섰다. 99년에는 경주마 '새강자'가 국산마 최초로 대상경주 최고라 할 수 있는 그랑프리(G1)를 응하며 국산 경주마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국마사회는 현재 총 7두의 씨수말을 민간 교배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삼관경주 중 하나인 프리크닉스 스테이크스(G1) 대상경주 우승경력의 '섀클포드'는 올해 가장 두드러진 교배실적을 보인 제주목장의 씨수말이다. 올해 총 121회 교배를 실시, 국내도입 2년 만에 가장 인기 있는 시수말로 등극했다.

'한센' 역시 제주목장에서 활약 중이며 올해 총 120회의 교배지원으로 '섀클포드' 못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미국 브리더스컵 쥬버나일(G1) 대상경주를 우승한 '한센'은 2세마 챔피언 출신이다. '타핏'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로 '한센'은 '타핏'의 자마로 물려받은 금수저 혈통을 국내에 보급하며 한국 경주마 수준향상의 1등 공신이나 다름없다.

이밖에 장수목장의 '언캡쳐드', '미스터크로우'가, 제주목장에서 '티즈원더풀', '피스룰즈', '록하드텐'이 활약중이며 총 394두의 민간 씨암말에게 교배를 실시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정상 경마가 중단되며 교배실적은 전년대비 20%나 줄어들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산농가에 교배지원을 한시적으로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주마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는 생산농가에게 교배를 포함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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