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선수단은 어떻게 뜨거운 여름을 극복할까
한국마사회 선수단은 어떻게 뜨거운 여름을 극복할까
  • 권용 기자
    권용 기자 tracymac1@naver.com
  • 승인 2021.07.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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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현정화 탁구단 감독과 김재범 유도단 코치, 금메달리스트들의 더위탈출법
1년 내내 외부 훈련··· 경마 기수들의 체력관리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위가 절정이라는 중복이 지나갔다. 그야말로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많은 국민들이 힘겹게 무더운 여름을 견뎌내고 있다. 여름이 모두에게 힘든 이유는 바로 땀에 있다고 한다. 땀이 많이 나면 체내 수분 부족과 신체 생리활동, 체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1년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어떻게 여름철 체력관리를 할까?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그들의 비법을 들어봤다.

 

■ 현정화·김재범의 무더운 여름을 견디는 비기(祕技)는?

무더위와의 전쟁에는 백전백승의 왕도가 없기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 역시 힘겨운 사투를 벌인다. 한국마사회 선수단의 현정화 탁구단 감독, 김재범 유도단 코치 역시 각각의 방법으로 여름을 보내고 있다.

현 감독은 이열치열 전략으로 뜨거운 여름 더위에 맞선다. 운동하고 땀 흘린 후의 개운함을 강조하며 '여름나기의 비법은 운동'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보양식 중 장어구이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단백질을 보충해야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김재범 코치는 열이 많은 체질로 선수 시절에도 뜨거운 보양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을 위주로 더위를 달랬다. 샤워와 냉탕 목욕으로 체온을 내리고, 아이스팩과 아이스조끼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에어컨 바람을 오래 맞거나, 얼음물 섭취는 최소화하여 설사나 복통을 예방했다.

사상 초유의 더위를 맞고 있는 올해 여름, 후배 선수들에게도 “여름엔 쉽게 무기력해지고 체력이 떨어져 부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부상에 대비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여름나기 전략으로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며 조언했다.

 

더 좋은 결과를 위해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국 경마의 슈퍼스타 문세영 기수(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1년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기수들,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휴식의 중요성 강조

시즌제로 운영되는 다른 프로스포츠와 달리 경마는 사계절 내내 진행된다. 기수들에게 체중·체력관리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필수적이다. 한국 경마의 '슈퍼스타' 문세영 기수와, 어느덧 데뷔 5년차에 접어든 '여성파워' 김효정 기수는 뜨거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식사를 든든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 기수는 평소 체력 관리 루틴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빼놓지 않고 산에 오른다고 말했다. 또한 새벽 조교, 경주 중간에도 체력 소모와 수분 보충을 위해 아이스커피, 믹스 커피 등으로 당분을 섭취하고 물에 타먹는 비타민을 활용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기수 역시 데뷔 초반에는 따로 영양제나 보양식을 먹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잘 챙겨먹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무더운 여름 실외에서 말을 훈련시키면 체온 상승과 땀도 많이 나서 잘 챙겨먹으며 체력을 잘 관리해야 한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유산소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 무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한다고 밝혔다.

쉼없이 달리는 것도 좋지만 가혹한 혹서기에는 한 번쯤 쉬어가는 것도 여름을 나는 좋은 방법중 하나이다. 문 기수는 "여름 시즌에 막 욕심을 부리고 무리하다 보면 말 타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오히려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며 "그래서 최근 몇 년 간은 여름 휴장기간에 맞춰 말 타는 거를 조금 내려놓고 한 2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갖는데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록 연중행사냐면 놀리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지만 재충전의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김효정 기수 역시 '쉼 없이 달려가는 기수 직업의 특성 상, 1년에 2번 주어지는 휴장기는 유일한 충전의 시간‘이라며 그 순간만큼은 체중관리는 신경쓰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을 모두 먹으면서 푹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두 기수는 경마 팬들에게 여름철 수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만간 경마공원에서 마주할 날을 고대한다고 전했다. "언젠가는 만날 거라는 생각이 희망 고문처럼, 저희 기수들도 지내고 있는데 하루 빨리 고문이 끝났으면 좋겠다."며 이 때쯤이면 예시장에서 팬들이 수고한다고 물을 건네주시기도 했는데 그게 정말 그리울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전하며 하루 빨리 경마공원에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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