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코리안오크스’, 1위 ‘최강블랙’, 2위 ‘라온핑크’, 3위 ’서브에이스‘

결승선을 통과하는 최강블랙과 안토니오 기수(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제22회 '코리안오크스(GⅡ)(3세, 암, 1800m, 총상금 4억 5천만원)' 대상경주에서 이강운마주의 '최강블랙(서울, 리카디 조교사)'과 안토니오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는 국산 3세 암말 최고우수마를 가리기 위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부경에서 개최되는 '코리안오크스' 총 12두 중 9두가 서울 말, 3두만이 부경 말이었다. 그 중 지난 1관문인 '루나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온핑크'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9번 '퀸즈투어'가 출발 전 진입불량을 보여 출발이 다소 지연되었다. 마침내 긴장 속에서 시작된 경주, 유현명 기수가 기승한 '푸른장미'가 초반 스피드로 선행에 나섰다. '미스인디'가 3코너를 돌며 선두를 차지했으나, 직선주로에 들어서는 '최강블랙'이 강세를 보이며 그 뒤를 '라온핑크'와 '닥터파피아누'가 바짝 추격했ㄷ. 이후 '최강블랙'이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제22회 코리안오크스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이 유력했던 '라온핑크'는 2위로 마무리, 3위는 '서브에이스'가 차지했다. 지난 루나Stakes에 이어 이번 코리안오크스에서도 서울 소속 경주마가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였다. 오는 12월 19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GⅢ)'에서는 부경의 암말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주목을 받는다.

이날 최강블랙과 함께한 안토니오 기수는 "선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조교했을 때 상태도 좋았고 충분히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경주에 가족들도 초대했다. 코로나 검사 문제 때문에 가족들이 경마장에는 못 들어왔지만 그래도 함께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5일 금요일부터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고객입장을 재개했다. 다만 접종완료자(접종완료일로부터 14일 경과한 경우만 가능) 및 PCR검사 음성 확인자만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적용된 경마장에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공지사항 또는 콜센터(1566-33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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