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지난 25일 영천경마공원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예정 부지를 시찰하고 담당자들로부터 사업 관련 현안들을 보고 받았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지난 25일 영천경마공원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예정 부지를 시찰하고 담당자들로부터 사업 관련 현안들을 보고 받았다.

영천경마공원의 본격적 착공에 앞서 예정지와 주변 지역 여건을 사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회장 본인이 영천경마공원의 차질없는 건설을 직접 챙기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마사회는 2005년 9월 부산경남경마공원을 개장하며 과천(‘89년)과 제주(’90년)에 이은 3개 경마공원 체제 구축하였고, 이후 제4 경마장 건설을 추진하며 말산업의 전국 균형발전과 국민의 휴식공간 근접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은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일원에 조성 예정이며,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소유한 공유지를 임차하고 한국마사회가 해당 부지에 경마시행 관련 시설들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마사회는 2009년 12월 경북 영천경마공원 사업에 착수한 이래 2022년 1월 영천경마공원 설계용역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하반기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하반기까지 1,857억원을 투입하여 △ 20만평 부지에 8종의 다양한 경주거리 구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2면의 경주로 △ 관람편의 기능을 갖춘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여 경상북도와 영천시의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환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사업담당자들에게 "영천경마공원 운영 목적은 말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있음"을 강조하고, "건설의 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고 지역자치단체와 원활하게 협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한국마사회 경마사업 역량이 해외로 수출될 정도로 발전한 만큼 영천경마공원을 그동안의 경마운영 노하우와 ICT 기술이 접목된 최고의 경마공원으로 만들어 달라"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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