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주의 마방산책] 김혜선기수 3개 특별경주 모두 쓸어담다
[권승주의 마방산책] 김혜선기수 3개 특별경주 모두 쓸어담다
  • 권승주 전문기자
    권승주 전문기자 ksj122@sorabol.ac.kr
  • 승인 2022.04.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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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튜브 '권승주의 마방산책'(바로가기)

 

2022년 4.3일은 김혜선 기수에게는 특별한 날이다. 3개의 특별경주를 모두 우승하였기 때문이다. 4경주의 말레이시아트로피, 5경주 중국트로피, 6경주 일본트로피 경주를 모두 우승한 주인공이 되었다. 그것도 여성기수가 말이다. 이러한 사례는 김혜선 기수가 처음이며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다.

 

4경주에 출주한 운주으뜸은 인기순위 3위였다. 선행전개로 승리를 이끌었고 2위와 5마신 차이 다. 5경주 일념통천은 인기순위 3위였고 이 말도 선행으로 2위와 4마신의 간격으로 우승을 했다. 2개의 특별경주를 우승할 때만 해도 우승은 여기까지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 예상은 빗나갔다. 6경주 버닝파티에 기승해서 2번째 쫒아가는 전개를 하다가 4코너 전에 선두로 치고 나가서 2위와 3마신을 벌리며 우승을 했다.

결승선을 통과 하는 김혜선 기수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쁨을 표출하는 모습이 앵글에 잡혔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조교사 대기실에서도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게 무슨 일이야”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이런 일이 앞으로 또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3개의 특별 경주에 기승하면서 펼쳤던 그 당시의 기승전개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가 이런 말을 했다. “경주에 기승하는 말을 알고 타야 경주성적이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권승주

 

필자는 주인공인 김혜선 기수가 3개의 특별경주에 기승하면서 펼쳤던 스토리를 유튜브에 담고 싶었다. 필자의 마방에 딸린 조교사 업무실로 김혜선 기수가 왔다. 그의 별칭답게 땅콩기수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그러나 그의 내면은 슈퍼 땅콩이었다. 왜 사람들이 그를 슈퍼땅콩으로 불리는지 알 것 같았다.

3개의 특별 경주에 기승하면서 펼쳤던 그 당시의 기승전개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가 이런 말을 했다. “경주에 기승하는 말을 알고 타야 경주성적이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야기는 경주 전 말을 훈련하면서 호흡을 충분히 맞추어 보고 경주에 나간다는 뜻이다. 평범한 이야기지만 경마기수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그는 나에게 또 한마디를 던졌다. “말을 많이 태워주세요” 말에 대한 욕심의 표현이었다. 프로가 되려면 그런 욕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야 한다.

 

그는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필자와의 사적 대화에서 대상경주를 우승하고 싶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그래서 그의 대상경주 우승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2017년 코리안오크스 경주에서 “제주의 하늘‘을 타고 우승한 것이 전부였다.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할 것 같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여성기수는 서울경마공원에 4명, 부산경남경마공원에 2명, 제주경마공원에 4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중 김혜선 기수가 맏언니다. 우승횟수와 기승 기술에 있어 단연 돋보인다. 후배인 박재이 기수와 결혼하여 자녀 1명을 두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경마공원에 함께 출근하고 함께 퇴근한다.

 

지난번 박재이 기수의 인터뷰에서 최근 부부기수의 성적이 급상승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았다. 집에서 경주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서로가 조언을 많이 해주고 훈련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했다. 결혼과 함께 가정의 안정감을 가져온 것도 경주성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슈퍼땅콩 김혜선 기수의 3개 특별경주 연속 우승에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의 앞날에 더욱 더 건승하기를 바랄 뿐이다.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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