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산일보배,' 1200m 단거리 최강마는 누구
'제16회 부산일보배,' 1200m 단거리 최강마는 누구
  • 김민숙 기자
    김민숙 기자 mskim8090@krj.co.kr
  • 승인 2022.04.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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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부산일보배 대상경주(GIII등급, 1200m, 3세 이상, 상금 4억 5천)가 개최된다. 경주시각은 15시 55분으로 제5경주에 펼쳐진다.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했으며, '서울마주협회장배', 'SBS스포츠 스프린트'로 이어지는 '스프린터(Sprinter, 단거리 선수) 시리즈'의 첫 관문이다. 세 개의 1200m 대상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기록하는 말이 올해의 단거리 최우수마로 선정되며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기존 스프린터 시리즈의 최종 관문이던 '코리아 스프린트'는 'Korea Premier'라는 별도 시리즈로 분리되었다.

이번 부산일보배에는 10연승을 기록 중인 서울의 '라온더파이터'를 필두로 '어마어마', '블루치퍼' 등 쟁쟁한 경주마들이 출전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5두, 부경 5두가 출전 예정이다.

 

라온더파이터(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라온더파이터 (서울, 수, 4세, 한국(포입마), R132, 라온산업개발(주)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100%)

20년 11월에 데뷔해 지금까지 10전 무패 전승으로 현시점 서울의 절대 강자이다. 부마는 2014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2000m) 우승마인 '바이언', 외조부마는 2003년 벨몬트 스테이크스(2400m) 우승마인 'EMPIRE MAKER'다. 많은 팬들이 혈통을 보고 장거리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지만 스프린터로서의 실력 역시 부족함이 없다고 검증됐다. 대부분의 경주를 와이어투와이어로, 적게는 4마신에서 크게는 10마신까지 대차로 우승했다. 현재 라온더파이터의 1200m 최고기록은 1:10.5로 국내 최고기록인 최강실러의 1:10.4와 0.1초 차이다. 곧 국내 신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전 경주에서 1.0이라는 파격적인 단승 배당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마어마(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어마어마 (서울, 수, 5세, 미국, R127,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80.0%)

원래 라온더파이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단거리 최강자는 어마어마였다. 작년 11월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에서 2위를 기록하며 최강자 타이틀을 라온더파이터에게 넘겨주었다. 당시 두 말의 도착 차는 6마신으로 이후 일반 1등급 경주에서는 4위, 7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레이팅이 높아지면 59kg이라는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탓인지, 직선주로에서 안쪽으로 기대 주행하는 모습을 보며 주춤하고 있다. 이번 부산일보배에서는 모든 말이 똑같이 57kg을 부담한다. 경마팬들은 어마어마가 단거리 강자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라온더파이터와 1200m 기록을 비교했을 때, 최고기록은 1:10.8로 조금 못미치지만 평균기록은 1:11.6으로 라온더파이터의 1:12.3보다 빠르다.

 

영웅루이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영웅루이스(부산, 수, 4세, 미국, R102, 고희종 마주, 권승주 조교사, 승률 54.5%, 복승률 81.8%)

작년 '오너스컵(1600m)'에서의 13위 기록을 제외하면 전 경주 3위 내로 입상하며 순항중이고 올해 2월 1등급으로 승급했다. 그동안 1200m, 1400m 위주로 출전했던 영웅루이스에게 갑작스런 1600m 오너스컵 출전은 부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너스컵 직전 경주인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는 유일한 3세마로 출전해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 1위는 어마어마, 2위는 이스트제트였다. 1200m 경주에 오랜만에 출전하지만 주목받고 있는 신예강자이니만큼 경마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치퍼(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블루치퍼(부산, 거, 7세, 미국, R136, 최병부 마주, 김영민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66.7)

코로나로 인해 전성기의 시간을 날려보낸 비운의 경주마이다. 2019년 코리아 스프린트를 우승하고 같은 해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에 출전해 3위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국내 경마팬들을 환호케 했지만,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원정을 갔다가 수송열을 심하게 앓는 바람에 실제 출전을 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바이에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이 시행되며 발이 묶여버렸다. 20년 여름 한국으로 돌아와 작년 초부터 다시 출전을 시작했지만 예전만큼의 독보적인 기량은 보이지 않는다. 블루치퍼의 레이팅은 136으로 서울 '문학치프' 138에 이어 전체 2위다. 경마팬들의 아쉬운 마음이 경기력에 반영이 되길 기대한다.

 

돌아온포경선(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돌아온포경선(부산, 수, 9세, 미국, R118, 김진영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23.4%, 복승률 40.4%)

블루치퍼도 7세마로 경주마로서는 꽤 나이가 있는 편이지만 돌아온포경선은 그보다 두 살이나 많은 무려 9세마다. 지금까지 총 출전 횟수는 47회로 그야말로 백전노장이라 할 수 있고 서울부경 통틀어서도 나이가 제일 많다. 4,5세 때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두 번이나 우승했을 정도로 단거리 강자였다. 하지만 세월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는지 최근 1년간 최고 성적은 3위에 그친다. 이제 젊은 날만큼의 패기는 보여줄 수 없겠지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에 경마팬들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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