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어제 6월 16일, 말의 영혼을 위로하는 말위령제와 경마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경마 무사고기원제를 시행했다.

말위령제는 경주로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경주마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집례관의 집례 하에 분향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종헌례, 망요례, 음복례 8단계를 모두 갖추어 제사를 지낸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어제 6월 16일, 말의 영혼을 위로하는 말위령제와 경마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경마 무사고기원제를 시행했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이날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송대영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부경마주협회 이경희 이사, 부경조교사협회 민장기 협회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마공원 내 마혼비馬魂碑 앞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향을 피우고 절을 하며 말의 명복을 빌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경주마들에게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위령제로 말들의 혼령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고, 올 한해 사고 없이 안전하게 경마가 치러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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