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역사의 산증인, 인생 1막 명예롭게 장식
한국경마 역사의 산증인, 인생 1막 명예롭게 장식
  • 심호근 기자
    심호근 기자 keunee1201@naver.com
  • 승인 2022.06.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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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승 기록의 박대흥, 1만전 이상의 지용철, 김점오, 서정하, 임봉춘 조교사 은퇴식 가져
-(주)미디어피아 김문영 대표 및 각계 인사들 선물과 공로패 전달해 업적에 대한 공을 기려

한국 경마 역사에 있어 한 획을 그은 서울 조교사 5명(박대흥, 지용철, 김점오, 서정하, 임봉춘)의 은퇴식이 6월 2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현직 조교사들은 물론이며 조교사들의 가족들과 여러 말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5명의 조교사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말산업과 관련된 각계 인사들이 5명의 조교사를 위해 뜻깊은 선물과 공로패 등을 준비했고, 현 말산업저널, 경마문화신문 발행인이자 (주)미디어피아 대표이사인 김문영 대표도 한국경마의 한 획을 그은 5명의 조교사에게 국내 말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적의 공을 기려 공로패를 전달했다.

은퇴식을 가진 5명의 현역시절 이력은 그 어떤 미사여구도 부족할 만큼 화려하다.

 

한국 경마 역사에 있어 한 획을 그은 서울 조교사 5명(박대흥, 지용철, 김점오, 서정하, 임봉춘)의 은퇴식이 6월 2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심호근

제11대 (사)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박대흥 조교사는 수장으로서의 뛰어난 능력 외에 카리스마 있는 추진력, 인자한 인품으로 주변의 신임을 얻은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으로서 온라인 베팅 마권 구매 허용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은퇴 직전까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의 인생에 경마가 얼마나 진심 이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대흥 조교사는 국내에선 3번째(서울, 부경)로 1000승을 달성한 명조교사다. 박대흥 조교사의 현역 통산 성적은 7124전 1016승, 준우승 810회다. 박대흥 조교사는 단순히 다승 부문에서의 우수한 성적 외에 매년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00년대 초반에는 신우철 조교사와 쌍벽을 이루는 명조교사로 활약한바 있고, 최근 신진조교사들이 맹위를 떨치는 시점에서도 2019년 한 해 75승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1997년 조교사로 데뷔한 박대흥 조교사는 통산 1000승 이상을 기록하는 동안 그랑프리, 대통령배, 코리안더비 대회 등에서 명마를 배출해 수치상의 성적 외에 내실 있는 경주마 배출로 그 능력을 입증했다.

서울 49조의 수장 지용철 조교사는 통산 12509전 933승, 준우승 1085회를 기록한 서울 대표 조교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통산 12000전 이상의 출전 기록은 의미가 남다르다. 마주의 두터운 신망을 기본으로 경주마의 철저한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적이다. 49조 소속 경주마의 대부분은 오랜 기간 건강하게 현역 생활을 한 특장점이 있다. 이 모든 부분이 지용철 조교사의 확고한 마필 관리 능력, 마방 관계자와의 연대감은 물론이고, 성실성이 뒷받침이 됐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김점오 조교사는 기수 후보생 5기 전체 수석으로 졸업 후 조교사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산 경마인이다. 1998년 제1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서 ‘우승예감’을 배출해 주목을 받은바 있고, ‘고려방’, ‘기모아’, ‘청룡비상’ 등도 경마대회 우승을 통해 조교사의 역량을 성적으로 입증한 경주마로 기억된다. 솔직함과 꾸밈이 없는 그의 행동은 반백년동안 경주마와 인연을 함께 한 원동력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

서울 43조의 수장 서정하 조교사의 이력은 여느 조교사와는 다르다. 1985년 한국마사회 승마 교관에 합격한 그는 기수 후보생 교육을 맡아 선생님의 역할을 담당했고, 이후 2004년 조교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맡은바 임무를 수행했다. 경주마 관리 및 마방 운영 등에 있어 바른생활의 전형을 보여준 그는 마지막 인사에서도 도움을 주신 분들, 친분 있는 조교사,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서울 21조의 수장 임봉춘 조교사는 경마와 땔 수 없는 인연, 동물을 너무 좋아한 그는 인자함 그 자체로 수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인물이다. 2008년 ‘내츄럴나인’(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 우승)의 활약으로 데뷔 첫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최근 2018년 스포츠서울배, 2019년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에서 ‘마스크’의 활약을 통해 꾸준히 우수한 경주마를 배출해 주목을 받았다.

한 시대를 풍미한 박대흥, 지용철, 김점오, 서정하, 임봉춘 조교사. 인생 1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들의 인생 2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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