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입문 단계 적응 훈련 차원…건강 효과도 승마와 ‘동일’
3D 영상 스크린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 재미 지루할 틈 없어
승마는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및 정서행동 장애 증상 완화 등 재활치료에 큰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등산과 골프 대중화를 넘어서 승마가 주목받게 된 것은 그 운동 효과가 크기 때문.
실제 지난 2009년 농촌진흥청이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승마 운동은 유산소성 운동능력, 체지방 개선, 근력 향상, 체중 감량, 자세 교정 등 생활 만족도에 있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승마 운동이 요추골밀도, 뇌성마비 아동의 평형성 기능 등에 긍정적 효과를 낸다는 논문 결과는 수 없이 많다.
이 사실이 일반에게도 알려지면서, 또 많은 연예인, 저명인사들이 승마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알려지자 승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승마는 날씨에 따른 영향이 크고, 승마장을 직접 찾아가기까지는 거리와 시간 비용도 크다.
무엇보다 처음 승마를 하는 사람들 대다수에게는 말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커다란 장애물이다. 처음 말을 대하면 친숙하지 못할뿐더러 무섭게까지 느껴진다. 말을 타 본 적 없으면서 ‘낙마사고’ 같은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이 커서 쉽사리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 대안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승마운동기다. 장소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집이나 가까운 실내 승마장을 찾아 안전하게 운동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기 때문. 건강관리도 이제는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한 운동기구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2007년 법인으로 출범한 ㈜홍진레포츠(김당기 대표이사)는 설립 이후 실내승마기 시스템과 실내형 승마운동기 개발을 통해 특허 출원을 하는 등 승마운동기 대표 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홍진레포츠는 승마운동기를 통해 기승과 하마 방법 등 초보자 교육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확한 기마자세를 훈련하게 하면서 실제 승마를 하는 효과를 고스란히 적용한다. 승마운동기에는 3D 영상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지루하거나 싫증이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홍진레포츠가 개발한 홀스라이딩(HongJin Horse Riding Simulation) 시스템은 기본 승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승마 운동을 하면서 실제 승마를 재현한 가상 승마 프로그램이다. 승마의 기본자세인 평보, 좌속보 방향전환, 경속보, 구보까지 승마에 필요한 기본 제어를 단계별 스토리텔링에 따라 훈련할 수 있는 교육·운동 시스템을 갖춰 승마 초보자에게 사전 교육 효과를 준다.
또 훈련 과정을 통해 얻은 기술로 승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운동 게임 시스템도 구성했다. 교육·운동·게임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사실 실내 승마장을 찾는 고객들은 한 달 정도면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라 발길을 끊는 등 금세 매력을 잃는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홀스라이딩 시스템은 스크린을 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승마를 배우고 즐길 수 있으니 쉽사리 질리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운동 욕구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은 효과를 느끼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니 회원 간 커뮤니티도 가능하다. 일반 승마장에서 승마를 배울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낙마사고의 위험이 없으니 긴장이 덜하고, 함께 승마를 하는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하니 운동 지속 효과도 크다.
스크린 승마운동기에 승마인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었던 배경은 HHRS 시스템 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 말을 타는 것처럼 승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드웨어의 실제감을 높였고, 3D 영상을 통해 승마를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했다.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3D 영상을 통해 산과 바다, 고궁, 유적지를 달리는 생동감 있는 승마를 즐길 수 있다.
또 평보, 구보 등 빠르기 뿐 아니라 수동과 자동 옵션 기능이 탑재, 기승자에게 맞는 운동기능을 선택할 수 있어 운동감도 뛰어나다. 승마교육과 운동 시스템 그리고 3D 영상을 통해 승마 미션 게임을 할 수 있는 HHRS 시스템은 곧 살아 움직이는 듯한 승마 체험을 제공하는 것.
무엇보다도 홍진레포츠의 실내승마기는 공간 제약이 없고 조련사 없이도 즐길 수 있고,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고삐와 안장 등 세심한 부분까지 이용자의 편의를 놓치지 않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대형 LCD 화면을 통해 말을 타고 달리는 기분을 맛볼 수 있고 옵션이 다양하므로 속도, 시간, 점프의 정도 등을 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홍진레포츠 김당기 대표이사가 블로그에 “영리 목적의 사업이라고 막연한 생각으로 모양만 말처럼 만든다고 승마기라 할 수 있을까. 나름대로 철학을 가지고 장인정신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명품다운 명품승마기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서양 고대부터 말을 활용해 좋은 일로 쓰인 기억이 별로 없다, 전쟁터에서 기동하기 유익한 무기 아니면 가진 자의 거만과 허세 등 자기 과시용으로 말을 이용했다든지 선봉장으로서 위엄한 자태나 꿈속에 말을 탄 왕자의 품격 같은 스타일을 기억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꿔 현대인이 건강을 위해서 승마를 즐겨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남긴 말은 곱씹을 필요가 있다.
홍진레포츠는 이 외에도 오프라인 승마장과 연계하고, 온라인 승마 쇼핑몰을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져 ‘움직이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는 곧 오프라인 승마장과의 연계성 확보로 이어져 승마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모기업인 홍진기업이 오토바이 헬멧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된 것처럼 홍진레포츠는 승마산업 미래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안팎에서 크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