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섭 서울마주협회장

지대섭 서울마주협회장
오는 9월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SBS ESPN배 한·일 경주마 교류 경마대회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현재 한국 경마의 국제적 위상과 질적 수준을 고려해 보면 의미는 더욱 심장해진다.
따라서 경마산업계의 흔한 이벤트로 간주하거나 국제 교류 경주로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이번 한·일 경주마 교류 경마대회 개최는 양국 정부 당국자들과 경마 창출 및 시행 주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성사됐다.
한·일 양국 경마 사상 처음으로 타진된 만큼 협의과정에서 대두한 여러 가지 어려움과 문제들을 적극적인 협의로 해속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함으로써 올해 개최가 가능했다.
양국 정부의 검역 당국 등 유관 기관과 경마 창출 및 시행 주체의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경의를 표한다.
한국 경마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마주들의 구심체 가운데 하나인 서울마주협회장으로서, 한국 경마의 실질적인 국제화·선진화를 갈망해 온 경마인 일원으로서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의미 부여에 ‘한국 경마의 미래와 직결되는 대사(大事)’라는 표현을 덧붙이고 싶다.
한국 경마 사상 최초의 국제경마대회로 여겨도 무방할 이번 한·일 양국 경주마 교류 경마대회는 우리나라 경마산업계가 우물 안을 벗어나는 첫 걸음마이자 절실한 국제화, 선진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고 촉진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또 한국 경마산업에 대한 이해와 인식에도 많은 변화를 낳게 할뿐만 아니라 산업화와 규모의 경제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우리나라 경주마산업을 비롯해 승마산업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파급하며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노파심에서 한·일 경주마 교류 경마대회에 대한 의미 부여나 평가는 경주 결과에 따라 절상 또는 절하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미리 지적해두고 싶다.
아무쪼록 이번 한·일 경주마 교류 경마대회 시행이 한국 경마 역사에 국제적 위상을 획기적으로 제고한 시발점으로 기록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야심차게 내딛은 첫 걸음마가 무뎌지지 않게 힘과 지혜가 결집되고 박차가 가해지기를 바란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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