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발전이 이뤄지지 못해 사회 경제 문화가 억압당하는 검찰독재의 한 복판에서 계묘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채 우리의 삶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자포자기의 상황을 넘어 이제는 위드코로나를 강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단 대한민국의 상황만은 아닙니다. 전 인류에게 몰아닥친 재앙에 대하여 지구촌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허둥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상징인 주식은 추락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찾지 못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은 어떻습니까. 촛불의 꿈은 마구 짓밟히고 군부독재가 종식된 자리에 검찰독재가 들어앉아 정치를 농락하고 있습니다. 사회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정치는 정쟁의 틀에 갇혀 민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모든 분야 많은 국민들이 견디고 버티느라 한숨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말산업 특히 경마가 주수입원인 미디어피아는 2년 동안 경마가 열리지 못해 파산의 위기로 내몰렸으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어렵게 지탱해나가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임직원이 일당백의 헌신과 희생으로 회사를 살려내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만드는 미디어 세상을 실현하여 국민들로부터 불신받고 있는 언론 풍토를 쇄신하고자 탄생한 미디어피아는 목적 달성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당당하게 극복해나갈 것임을 다짐합니다. 레거시 언론이 국민들로부터 '기레기'로 취급받고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사는 권력으로부터 탄압을 받으며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알권리'가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의 사명을 팽개친 레거시언론을 대신해 탄생한 시민언론 독립언론은 고소 고발에 압수수색 수사 구속영장 청구 등으로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킨 인터넷은 웹1.0(정보를 읽고 보기만 하던 시대)과 웹2.0(정보를 상호 활용하는 시대. 각종 sns)을 거쳐 웹3.0(중앙의 통제를 받지 않는 시대. 디지털자산. Defi. NFT. 등)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2008년 세계 경제를 뒤흔든 미국 리먼사태 이후 은행의 통제를 거부하며 탄생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열풍이 거셉니다. 1개당 2천3백만원입니다. 한 때 8천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었습니다. 처음 발행될 때는 1만개를 주고 피자 2판을 시켜 먹었다니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초창기 비트코인을 사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지금 벼락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온두라스 등 일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국가화폐로 실용화하고 거대 다국적 기업들도 비트코인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소식입니다. 비트코인은 거래 속도가 매우 느리는 등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의 기축통화가 될 것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한 알트코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선봉에는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이더리움보다 더 진화한 알트코인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알트코인들이 생기고 사라지고 있지만 암호화폐 자체는 더 진화된 모습으로 인류의 삶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금융)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된 자율조직. 일종의 협동조합)가 급격하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류의 생활 패턴이 송두리째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문자시대의 문맹, 컴퓨터 시대의 컴맹, SNS시대의 넷맹으로 뒤쳐져 멸시를 당한 것처럼 디지털 자산시대에는 디맹으로 뒤쳐져 뒤웅박 신세가 되고 말 것입니다. 

견디고 버티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희망과 꿈을 품고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폭풍우가 지나간 땅에서도 새싹은 돋아납니다. 암울한 정치의 한 복판이지만 희망의 싹이 쑥쑥 자라나기를 기원합니다. 계묘년 새해는 꺼져가는 촛불의 꿈이 다시 활활 타오르면 참 좋겠습니다.

매일 매일 뜨는 해인데 1월1일에 뜨는 해는 특별히 새해 입니다. 오늘 해가 특별히 새해인 것은 366일째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희망이기 때문 입니다. 깊은 절망의 늪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날 저 해가 힘차게 떠오르는 한 모두 행복해야할 권리가 있습니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저 해는 억지로의 희망 입니다. 죽지 못해 사는 사람에게도 저 해는 희망이어야 합니다. 구석구석 어두운 곳을 비추는 새해 허름하고 누추하고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인생 위에 벅차게 희망을 뿌립니다.

이 땅의 모든 꿈들이여 이 세상의 모든 간절함이여 오늘 해가 왜 새해인지 모르는 모든 절망이여 저 해를 힘차게 끌어안고 복받쳐 가슴이 터지도록 가슴이 뻥 뚫리도록 뜨겁게 뜨겁게 떠오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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