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조교사들과 말 산업 관계자들 은퇴식에 참석해 노고 치하
-한국 경마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이들의 인생 2막에 관심 모아져

한국 경마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서울 조교사 2명(배대선, 최상식)의 은퇴식이 6월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두 조교사의 은퇴식에는 전·현직 조교사들, 여러 말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조교사들의 가족들이 참여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로패와 꽃다발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말산업과 관련된 각계 인사들이 두 조교사를 위해 뜻깊은 선물과 공로패 등을 준비했고, 현 말산업저널, 경마문화신문 발행인이자 (주)미디어피아 대표이사인 김문영 대표도 한국 경마 발전을 위한 공을 기려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국 경마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서울 조교사 2명(배대선, 최상식)의 은퇴식이 6월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권용
한국 경마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서울 조교사 2명(배대선, 최상식)의 은퇴식이 6월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권용

 

배대선 조교사는 통산 8051전 877승 준우승 850회를 기록해 현재 활동중인 조교사 중 최다승을 기록한바 있다. 20조 마방의 수장으로서 서울에서도 유독 많은 훈련량을 통한 경주마 관리에 정평이 나있고, 이는 팬들로 하여금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원동력으로도 꼽힌다. 특히 서울 20조는 우수한 명마를 대거 배출한 마방으로, 당대 최강의 마필로 평가를 받았던 1990년대 후반 ‘블랙킹’을 필두로 2000년대 최강의 암말로 활약했던 ‘해암장군’, 이후 ‘백광’, ‘백파’ 등 국산 명마를 대거 배출해 그 역량을 확실한 성적으로 입증했다. 

최상식 조교사는 통산성적 6460전 500승 준우승 533회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함을 보여준바 있다. 지난 1993년 서울 28조 마방의 수장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온화함 속의 카리스마란 표현이 딱 어울릴 만큼 마방 관계자와 팬들로부터 성실한 조교사로서 인정을 받은 조교사 중 한 명이다. 특히 은퇴시즌인 2023년 6월 11일 ‘쏘아라투투’의 우승을 통해 통산 500승을 달성한바 있고, 2023년 한 해 26.4%의 입상률을 기록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경마팬들로 하여금 은퇴하는 마지막까지 책임감있는 성실한 수장으로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경마의 부흥을 위해 큰 활약을 했던 두 조교사의 인생 1막이 화려하게 끝났다. 누구보다 말을 사랑하고 한국 경마를 위하는 그들의 인생 2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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