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주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스데이'의 자마인 미국의 경주마 '화이트 아바리오(2019년 출생, 수마)'가 제40회 미국 브리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개최된 제40회 브리더스컵의 하이라이트 경주인 브리더스컵 클래식(G1·2000m·3세 이상)에서 화이트 아바리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말은 지난 8월 휘트니 스테이크스 대회를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선두로 치고 나왔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40번째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화이트 아바리오'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의 경주마 시장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제주 경주마 생산목장 챌린저팜의 이광림 대표는 '화이트 아바리오'의 부마인 '레이스데이'를 2020년 12월 씨수마 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들여왔다.

 

국내 제주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스데이'의 자마인 미국의 경주마 '화이트 아바리오(2019년 출생, 수마)'가 제40회 미국 브리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유튜브 갈무리)
국내 제주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스데이'의 자마인 미국의 경주마 '화이트 아바리오(2019년 출생, 수마)'가 제40회 미국 브리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유튜브 갈무리)

 

'레이스데이'는 '화이트 아바리오' 외에도 레전드데이, 마이티고, 프리맥스, 최고레이스 등 한국 경마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보인 자마들을 미국에서 배출해왔다. 이에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올해 첫 1세 경주마 경매에서 '레이스데이'의 자마가 무려 1억3000만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현재 국내에도 '레이스데이'의 자마 다수가 한국마사회 서울 렛츠런파크에서 경주마로 활약하고 있고, 2022년, 2023년에 태어난 다수의 자마들이 머지 않아 국내 경주마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광림 대표는 “경마 관계자뿐만 아니라 경마팬들도 축하 연락을 많이 보내와서 깜짝 놀랐다. 응원에 힘입어 제주에서도 화이트 아바리오처럼 해외의 큰 무대에서 활약할 국산 경주마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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