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승마단.

삼성전자승마단, 자원봉사자·리더 신규 교육 진행도

삼성전자승마단이 2014년 재활승마를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아이들과 동물을 사랑하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20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으로 봉사활동 전 재활승마와 안전 교육을 이수한 후 활동할 수 있다. 자원봉사확인서 발급도 가능하다.

신규 교육은 2014년 1월 말경에 시작할 예정으로 경기도 군포시 소재 베네스트 골프장 내 삼성재활승마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봉사활동은 장애아동 재활승마 보조 역할(사이드워커)로 화~토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 시간 대 선택 가능하며 매월 2회 이상 봉사가 필수다. 신청 방법은 삼성전자승마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름과 이메일, 신청 동기를 적으면 된다.

또한 사이드워커로 참여했던 자원봉사자 가운데 리더 역할을 할 참가자도 모집한다. 리더 교육 일정은 2014년 2월 8일과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며 5회 이상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재활승마가 최근 국내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는 등 각광받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승마지도사나 치료사만큼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필요가 절대적이다. 한 명의 장애아동을 태우기 위해서는 숙달된 리더 한 명과 두 명의 사이드워커가 필요하다.

리더는 말에 대한 안전을 담당하는데 말의 성격과 끄는 법, 특이 습관, 마구류 착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하며, 유사시 마필 통제 및 안정을 위해 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승자의 특이한 움직임 및 행동에 대해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한다. 사이드 워커는 기승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승자가 가진 장애와 재활승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필요하며, 말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또한 없어야 한다. 또 기승자의 균형과 자세를 보조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기승자 옆에서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를 말한다.

한편, 삼성전자승마단은 재활승마 치료사와 지도사로 구성된 전문가가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연계하여 참가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2009년 3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재활승마 전용마장을 건립했고, 2010년 국제재활승마전문협회(PATH)로부터 우수인증센터로 승인을 받은 전문기관이다.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전액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약 38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860여명의 뇌성마비 아동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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