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경마 경주장면
유럽 주요 경마국의 프로모션 회사들이 범 세계적 투자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아일랜드 서러브렛 마케팅사(ITM), 영국 경마 인터내셔널(GBRI), 프랑스 경마·생산 위원회(FRBC) 등 3개국 프로모션 사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경주마 생산과 구매 그리고 경주 출전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자본을 유럽 경마산업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이들 라이벌 경마 프로모션 회사들이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3사는 자국 생산마 판매라는 경계를 넘어 유럽 대표회사라는 공동체 안에서 세계진출을 선언한 것으로, 이는 나아가 유럽 경주마의 우수성을 만방에 알리게 될 긍정적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제휴와 함께 3사가 밝힌 공동 성명에서, ‘유럽 생산마들은 미국, 캐나다, 호주,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 등 유럽 외 주요국의 국제경주를 휩쓸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유럽의 우량 서러브레드의 수요 타겟은 향후 전 세계 투자자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특히 경마 발상지인 유럽은 경주마 생산과 레이스 참여에서 가장 쉽고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이러한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고 밝혔다.
GBRI 카터 카네기 국제담당 이사는 “세계는 점점 작아지고 있는 동시에 경마 산업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경마는 이제 국경을 초월한 스포츠이자 비즈니스로써 우리의 파트너쉽은 세계 구석구석까지 경마를 전파하는 파생적 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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