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단역 배우 25명은 느티나무기사단을 만들고 재활승마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 김명기 단장)

느티나무기사단 만들어…승마 퍼레이드도 준비

연극과 영화, TV드라마에 출연하는 단역 배우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경기도 포천 레이크밸리승마장(대표 이상학) 내에 있는 한국승마아카데미(단장 김명기)에 모여 승마 연습을 하고 있어 화제다.

재활승마와 각종 승마교육 관련 자원봉사를 위해서다. 이들은 현재 매주 화요일 강동구 명일동의 방죽공원에서 중증장애 어린이 34명에게 재활승마를 실시하고 있다. 25명의 남여 단역 배우 기사단원들은 느티나무기사단(회장 최희열)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사회의 어려운 곳에 느티나무 같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든든히 기댈 재목이 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느티나무기사단은 지난 3월에 조직돼 현재까지 승마 교육과 재활 승마 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올바른 재활승마를 실시하기 위해 제대로 된 승마실력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 몇몇 기사들은 이미 장애물 점프를 능숙하게 할 정도라는 후문. 이들은 내년 봄 승마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며, 각종 문화 예술 활동에 승마 퍼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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