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한국경마의 힘찬 시동이 연중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탑 기수가 나섰다. 한국경마계의 ‘황태자’라 불리는 문세영 기수는 5월 7일 출국, 8일부터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올해로 벌써 데뷔 17년째를 맞이한 문세영 기수의 싱가포르 진출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고자 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작년 말 해외 진출 희망 의사를 타진하자 한국마사회 국제경마부 역시 적극 협조에 나서 싱가포르터프클럽(STC) 측과 접촉했다. 싱가포르의 까다로운 기수 도입 조건, 기수 할당 등 어려운 여건에도 2월 2
2016년 2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마사회, 제주마생산자협회, 한라마협회는 공동으로 말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하며 해묵은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2023년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 확정, 한라마의 국내 대표 승용마 정립 그리고 경주용 제주마의 생산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적시했다. 제주발 경마 혁신안으로 평가된 합의에 따라, 2023년부터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단독으로 경주하는 제주마의 생산과 육성을 위한 본격 행보가 진행 중이다. 제주마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고 연구 용역부터 현장 농가를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는 경마 발전을 위한 경마 애호인 900인의 서명이 담긴 정책 건의서와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 선언문의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홍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표를 비롯해 양정찬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위원장, 이동욱 한국경마팬협회 이사 등 말산업계 관계자 여럿이 참석했다.‘온라인 마권 발매 재도입’, ‘경마 환급률 인상’ 등 경마 관련 현안에 대해 주장하는 경마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자리를 마련하게 된 계기는.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 경마하
2014년 6월 5일 제9기로 데뷔해 2년 3개월 만에 ‘100승’ 달성. 2015년 제주일보배, JIBS배 경마대회 우승. 2016년 하반기 ‘MVP 기수’ 선정…. 스물넷의 나이지만, 노련하고 당차다. 몸동작, 내뱉는 말 하나하나마다 성실과 진중함이 묻어났다. 학업에 대한 욕심도 많아 늦게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에도 진학했다. 이론적 지식과 실전 기술을 접목해 경주에 반영한다고 했다. 매일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일은 기본. 오늘 그리고 내일의 주인공, 김준호 기수를 5월 7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직접 만났다. - 관련 기사
인신협 산하 I포럼 주최·주관 제1회 릴레이 인터뷰서 밝혀 인터넷언론, 제도권 언론 불공정 보완…공정성 회복에 기여(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협회)는 4월 27일 오후 4시 여의도 켄싱턴 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릴레이 공동인터뷰를 개최했다. ‘걱정말아요, 대한민국 - 위기, 희망, 안정, 소통,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인터뷰의 첫 주인공은 바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재인 후보는 이날 “언론 환경이 제도권 언론에 아주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는데 그나마 야권인 우리가 버틸 수
어두운 밤, 너울성 파도로 물에 휩쓸려 생명이 위태로웠던 젊은 여성을 구하고 이름조차 남기지 않았던 의인이 잡혔다(?). 한국마사회 부산동구 문화공감센터는 4월 27일 부산남부경찰서(서장 김형철)로부터 직원 정연욱 씨(48)가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4월 14일 오후 9시 30분경,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을 지나던 정 씨는 “살려달라”는 비명을 듣는다. 너울성 파도로 물에 빠진 20대 여성은 바다에서 연신 허우적거렸다. 주위엔 30~40명의 시민이 있었지만, 어두운 밤인데다 위험한 상황이라 선뜻 나서지 못한
승마 인구 저변 확대는 되고 있지만 그 상승세가 미미한 가운데 전국에 있는 여러 승마장이 재정난·경영난에 시달리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 승마장을 운영하며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전북 부안군에 위치하고 있는 ‘아리울 승마장’ 얘기다.변산반도에 위치한 전북 부안군의 인구는 고작 5만 남짓임에도 불구하고 승마장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이영진 아리울 승마장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부안군은 인구가 5만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농촌 지역이다. 이곳에서 어떻게 승마장 흑자를 낼 수 있었나.난 승마의
(사)한국재활승마학회가 새롭게 출발한다.한구재활승마학회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제2대 회장에 권정이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선임했다.또한, 한국재활승마합회는 재활승마학회와의 통합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재활승마와 관련된 학회는 두 개의 학회가 있는데, 양 학회 간의 통합을 위한 내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통합의 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는 무르익지 않은 상황이지만,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권정이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지난 4년간 학회의 설립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농림부 고위 공직·국립수산과학원장 출신…2014년까지 부회장 역임말산업육성본부장·마케팅본부장 겸직·회장 직무대행 경험도 풍부2014년 5월 퇴임한 김영만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3월 27일 자로 비상임이사로 돌아왔다. 한국마사회는 2016년 9월로 임기가 만료된 서승일 비상임이사 후임으로 김영만 전 부회장을 영입했다. 경북 고령 출신인 김영만 전 부회장은 1979년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보관과 식량정책국장, 감사관, 유통정책단장 등을 거쳐 2010년 6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역임한 정통 농정 관료 출신이다. 장
한국마사회와 본사 레이싱미디어가 선정한 2년 연속 연도대표마, 꿈의 무대 두바이월드컵 결승 진출이란 족적을 남긴 대한민국 대표馬, ‘트리플나인’의 위대한 도전이 끝났다. 4월 5일 입국해 현재 검역소에 대기하고 있으며 13일이면 ‘고향’ 부경 마방으로 금의환향한다. 최병부 마주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말들이 두바이에서 호텔처럼 좋은 마방에서 머물다가 오는데 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며, 오래된 마사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당장은 어렵지만, 두바이월드컵을 거머쥐는 날까지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많다. - 편집자 주“국산
장덕지 교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어릴 적 할머니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던 그 날의 향수가 가득하다. 말들에 대한 호기심이 커질 때마다 늘 선한 눈빛과 인자한 미소로 다가와 해답을 주는 젠틀맨,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과 조랑말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작가 겸 제주마문화연구소장. 말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한가득 짊어지고 말의 발자국을 따라 묵묵히 걷고 있는 그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려 한다. Q. 현재하고 계시는 일은.현재 한라대학교 마사학부의 초빙교수, 축산과학원의 명예연구가, 제주마 문화연구소 소장, 제주도 문화재 위원 위원장을 하고
흔히 장제를 말산업의 한 축이라고 한다. 그만큼 말산업의 중심인 말에게 말발굽인 편자가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대중은 말발굽인 편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말산업계 내에서도 장제에 대해 약간은 무심한 듯한 모습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9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사)한국장제사협회 사무실에서 한국 장제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동수 (사)한국장제사협회 회장을 만났다. 그에게 장제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사)한국장제사협회는 어떻게 만들어진 단체인가.한국마사회 외부에 있는 장제사들이 함께 모여 재미있게 일
2017년 3월 10일 역사적인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30분 전,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어렵사리 그를 만날 수 있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을 단독 인터뷰하는 기분이 들었다. 출전 2번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 진출이라는 꿈을 이뤄낸 유승호 한국마사회 국제경마부장은 축하 인사에 “아직 즐길 여유가 없다. 준비할 게 많다”고 운을 뗐다. 준결승인 슈퍼 새터데이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지만, ‘트리플나인’이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제레이팅 105라는 공식 기록도 주요했다. 유
권투선수에서 기수가 되다부산 최초 ‘영예 기수’1000승이 목표나의 노하우는 ‘욕심’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활약 중인 유현명 기수(39)는 통산 700승 달성과 시즌 100승 기록을 세웠다. ‘2015년 영예 기수’의 영광을 안게 됐으며, ‘2016년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2016년 한해 승률 21.4%, 103승을 기록해 김용근, 서승운 기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우수 기수에 이름을 올렸다. 부경 최초로 700승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취미로 여름에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를 즐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귀족은 의무를 진다’는 의미의 프랑스어다. 부와 권력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를 수반한다는 의미이며, 주로 사회 지도층이나 상류층에게 요구되는 덕목 중 하나이다. 경마에서는 사회적·도덕적으로 엄격하게 높은 품격을 요구하는 마주(馬主)가 대표적인 경우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마주들도 지난 2007년 부산경남마주장학회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활발하게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많은 마주가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고, 사회공헌을 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미스터파크’의 마주로 더 잘 알
강아지를 차 트렁크에 매달고 질주한 ‘악마 에쿠스 사건’, 강제 임신으로 논란이 된 강아지공장 등 국민적 공분을 샀던 동물 유기, 학대 사건을 기억하는지. 또한 우리에게는 잊을 수 없는 꽃마차 학대 말 ‘깜돌이’ 사건도 있다. 과장하자면, 체고를 줄이기 위해 굶기고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해 과한 채찍질을 하고 재산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 좁은 마방에 가두는 일이 일상인 우리 말산업계의 자화상는 어떨까. 2월 23일, 국회 농해수위는 전체 회의에서 김한정 의원의 노력 끝에 동물 유기 및 학대 방지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우수 마주 선정,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부경마주최우수 암말·생산목장 선정 2관왕, 유상호 일출목장 대표제19회 말산업대상 릴레이 인터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 종착점은 말산업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생산자와 마주다. 최우수 암말 부문 수상자는 ‘오뚝오뚝이’ 그리고 그녀를 배출한 ‘일출목장’은 최우수 생산목장으로 선정됐다. 오뚝오뚝이는 국산 3세 최강 암말을 선정하는 코리안오크스에서 우승했고 부경 국산마 상금 3위를 차지하며 향후 씨암말로서 양질의 자마 생산을 기대하게 했다. 유상호 일출목장 대표는 부산경남 마주이기도
승마계에서는 흔히 한국승마는 유소년·학생승마에 달렸다고 말하곤 한다. 그만큼 많은 승마인이 유소년·학생 승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이기도 하다. 지난 6일 실시된 제36대 한국학생승마협회장 선거에서 최병욱 전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한 유소년·학생승마의 일관된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전임 회장의 사임으로 인해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학생승마의 수장을 맡기 시작한 최병욱 회장은 승마선수 출신으로 전 학생승마연맹 임원, 마주협회 임원, 한국마사회 사외이사 등 말산업 전반을 고루
말산업대상 릴레이 인터뷰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미래공헌상을 수상한 권승주 한국말조련사협회장이다. 현직 렛츠런파크 부경 조교사이자 서라벌대 교수로 후학 양성을 위해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한국말조련사협회 창립에 여러모로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아 초대회장에 선출됐다. 국내 실정에 맞는 조련 역할 모델 정립과 함께 말조련사협회가 말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지닌 권승주 한국말조련사협회장을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만나 인터뷰 나눴다.-말산업대상 미래공
최원일 제11대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공식 취임복합 관광레져 명소화·국제대회 우승 등 과제 제시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23일, 최원일 신임 본부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취임식에는 부경마주협회 정영식 부협회장, 부경조교사협회 민장기 이사, 기수협회 김남성 협회장 및 김어수 이사를 비롯해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해 신임 본부장 취임을 반겼다. 취임식은 신임 본부장 약력 소개, 취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최원일 신임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마는 물론 가족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