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가 전 세계 경마 시행국간 상호 협력을 도출하는 등 발전적인 논의를 이끌어내며 성공리에 폐막했다. 특히 말 복지, 공정경마 등 핵심 아젠다와 관련한 회의가 나흘 연속 진행되면서 새 국면에 들어선 국내 말산업이 세계화는 물론 파트Ⅰ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5월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경마회의는 ‘혁신, 협력, 변화’를 주제로 발매, 도핑 등 다각적인 분야에 대한 회의가 진행됐다. 총 1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18 11:58
-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가 올해 두 번째 국산마 경매를 5월 14일과 15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협회 경매장에서 실시했다. 생산농가 134두, 한국마사회 29두 등 총 163두가 상장된 이번 경매에서 61두가 낙찰되었다. 최고가는 1억1천200만 원을 기록한 ‘선셋키’와 ‘엑톤파크’ 사이에서 2016년 2월 출생한 수말에게 돌아갔다. 생산자와 판매자 모두 이시돌협회며 서울의 조합마주, 금아산업(주)이 낙찰받았다. 서울 62·부경 37·일반 2명이 구매 신청했으며 평균가는 3,736만 원, 총낙찰액은 22억7,900만 원.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17 16:55
-
-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sian Racing Conference, 이하 경마회의)가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와 렛츠런파크 서울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주최하고 아시아경마연맹(ARF, Asian Racing Federation)이 주관하는 이번 경마회의는 13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1980년에 이어 2005년에는 ‘세계 경마를 향한 아시아의 통합 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개 경마 시행 국가가 방문하며 참가 인원은 역대 최다인 500여 명에 달할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11 10:42
-
미국 3관경주의 첫 관문 제144회 켄터키 더비의 주인공은 ‘저스티파이(Justify)’였다. 올해 데뷔하여 불과 4전 만에 켄터키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세가 아닌 3세에 데뷔한 경주마가 켄터키더비에서 우승한 것은 136년 만의 진기록이다.한국시간 5월6일 일요일 새벽(현지시간 토요일 오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시에 있는 처칠다운스 경마장에 펼쳐진 켄터키더비에는 모두 20두의 세계 최고 3세마들이 출전했다. 비가 내려 불량주로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한국경마를 주름잡고 있는 김영관조교사처럼 세계경마를 쥐락펴락 하는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10 16:05
-
5월 3일 한국마사회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6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조직 개편과 대대적 인사 발령에 이은 혁신조치다. 이날 발표한 혁신 과제는 그간 수익 창출 중심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에 맞춰 공익성과 공공성의 실현을 중심에 두었다. 6대 혁신 과제는 △말산업 육성 선도 △선택과 집중 통한 사회 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 문화 조성 △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장외발매소 운영 혁신 △기관 윤리·준법성 강화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2020년까지 3개년에 걸쳐 1,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04 16:27
-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5월 2일자로 전체 임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무려 38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4월 6일 3명의 상임이사 발표, 26일 조직 개편의 연장선이다. 2월 21일 214명에 대한 첫 인사까지 고려하면 거의 ‘전체’를 바꿨다고 해도 무방하다. 단 2월 21일 인사는 김낙순 회장의 의지가 배제된 자체 인사라인의 인사라는 점에서 무색무취의 인사였다. 그러나 5월 2일자 인사는 김낙순 회장이 직접 챙긴 인사다. 취임 100여 일이 지날 동안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없어 온갖 추측이 난무했지만, 이번 인사는 한국마사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03 11:03
-
문재인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국민 소통 게시판, ‘청와대 국민 청원’이 정부와의 소통 통로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말산업과 마사회 관련 청원들도 100여 건이 넘어가면서 말산업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말산업과 관련한 국민청원은 2017년 8월 23일 ‘마사회 장외발매장 폐쇄’란 제목으로 올라온 것이 처음이었다. 청원자는 “마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장외발매소는 그야말로 도박 장소”라며 “경마를 즐기려면 과천경마장에 가서 직접 즐기게 하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지 도심까지 진출해 서민들로 부터 돈을 갈취하는 행위는 이제 멈춰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27 14:09
-
제주 성이시돌 센터(열두제자 아트샵) 입구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힌 안내판이 있다. 제주 성이시돌 목장을 설립한 뒤 척박한 제주 땅에서 60년 넘게 선교와 각종 사회사업을 해온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atrick James Mcglinchey, 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4월 23일 오후 6시 27분 선종했다. 4월 9일 심근경색과 심부전증 등 허혈성 심질환으로 제주한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그는 향년 90세 일기로 위대한 생을 마감했다. 1928년 남아일랜드 도네골 레터켄에서 태어난 맥그린치 신부는 1951년 신품성사를 받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26 12:21
-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말산업 전문인력의 선순환적 공급으로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7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격 분야는 말조련사·장제사·재활승마지도사 3개 부문이며 4월 18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5월 2일까지 15일간에 걸쳐 진행한다. 응시 연령은 만17세 이상인 자 중 피성년후견인 등 제한 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실기시험을 거쳐 선발하며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실기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제5·제6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는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20 11:10
-
전국 각지에서 부는 꽃바람, 봄바람과 함께 승마도 전국구적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특히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승마 활성화를 위해 사회 공익 역할에 주목하고 지원하면서 저변 다각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승마 체험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집중력·체력 단련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관내 체험 가능한 승마장 4개소에서 실시되며 4월25일까지 희망자 327명을 모집한다. 체험승마장은 세종승마장(장군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19 17:00
-
2017년 연간 청년실업률은 9.9%, 체감실업률은 무려 22.7%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가 전체 청년실업자 중 17.7%로 2014년 대비 10%나 많아졌다. NEET(Not in Employment,Education, or Training) 상태의 청년이 18.8%(177만 명)로 OECD 평균 14.5%보다 훨씬 높다. 무엇보다 대졸자 청년의 NEET 비율이 24.9%로 취업에 어려움을겪고 있는 청년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13 14:10
-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가운데 한국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말산업육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예비후보들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말산업특구 1호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대 말 생산지인 만큼 말산업육성 공약도 뜨겁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말의 고장으로 꼽히는 제주를 말산업 육성의 중요한 산업 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달 30일 제주시승마협회 등 승마발전위원회 회원들과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경마와 승마, 말 식용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12 12:28
-
-
사행산업과 관련해서 ‘풍선 효과’라는 말이 있다. 합법시장에 대한 옥상옥 규제만 하다보면 본래 취지와 달리 불법시장만 키운다는 역효과를 일컫는 의미로 쓰인다.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부풀어 오르는 이치다. 여기에 대응하는 의미로 ‘기관차 효과’란 말이 쓰인다. 합법시장이 커지면 불법시장도 함께 커진다는 논리다. 오래전부터 ‘풍선’이 맞느냐 ‘기관차’가 맞느냐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은 계속됐지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풍선 효과가 옳음이 증명됐다. 사감위의 경마산업 매출액 자료를 보면 2012년 경마산업 총매출은 7조8,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09 11:09
-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두바이 자빌궁에서 쉐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만나 양국 협력을 논의했다. 두바이는 정치·경제 협력 문제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지만 사실 더 큰 화제는 바로 2018 두바이월드컵 경마대회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주마가 출전했다면, 문 대통령이 두바이월드컵 현장을 찾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크다. 전 세계 경마대회의 종착지 두바이월드컵이 두바이 현지 시각으로 3월 31일 오후 8시 50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렸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05 15:04
-
-
대한체육회는 3월 28일 대한승마협회에 회장 인준 통보를 통해 배창환 신임 회장의 취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인준을 통해 위기 속에 빠진 대한승마협회는 본격적인 정상화 행보에 나서게 됐다. 대한승마협회는 2017년 1월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로 인해 박상진 전 승마협회장이 사임하면서 위기에 빠져들었다. 당해 4월 27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승마계 원로인 손명원 회장이 당선되며 위기를 극복하려 했으나 손 회장이 박원오 전 전무와 연관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구성원 다수의 반대에 부딪치며 집행부조차 구성 못하고 지내다가 지난해 1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30 17:38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취임식에서 2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 한국마사회`로 만들겠다는 것과 조직안정을 위해 `공정인사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취임 2개월이 지나도록 조직개편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약속한 탕평인사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조직 전체가 복지부동이 심화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마사회 A부장은 “취임사에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해 한국마사회의 혁신 경영을 기대했으나 회장의 뜻이 없는 아무런 의미 없는 인사가 한차례 있었을 뿐 허송세월만 보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며 볼멘소리를 했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30 10:18
-
대한민국의 국민은 헌법의 보장에 따라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경마에 대해서만큼은 평등한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 헌법의 가치에 따르면 사행산업 업종에 대해서도 평등한 대우,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타 업종과 형평성이 보장되고 규제 내용도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특히 경마에 대한 규제는 지나치게 과도하고 불공정해 다른 산업이 성장하는 동안 경마산업은 갈수록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도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규제 정책은 사행성, 중독성, 유병률 높은 업종은 규제해야 한다는 논리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23 17:13